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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관령국제음악제 감동의 선율이 피부에 와 닿는다
    카테고리 없음 2009. 8.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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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부 기자 생활이 1년도채 지나지 않았다. 모르고 궁금한 것이 많다.  알고 싶은 것도 많다. 문화부 기자를 택하면서 문화란 과연 무엇일까를 고민했다. 사실 고민할 시간도 없이 그냥 흘러온 것도 사실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너무 바쁘다. 내 시간이 거의 없다. 눈 앞에 닥친 행사 공연을 이해하고 기사로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부 기자 생활도 어느덧 반년이 흘러간다. 여유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 일에 푹 빠져야할 기간이다.  이런 점에서 대관령국제음악제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진설명=대관령국제음악제하면 떠오르는 상주악단 세종솔로이스츠.(2009년은 갑자기 환율이 올라 상주악단이란 세종솔로이스츠 모두를 불러올 수 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만 출연, 상주악단이란 표현을 빼고 있다)



     평창 용평리조트가 그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지 처음 눈으로 확인했다. 야외 잔디밭에서의 공연은 내가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듯한 착각도 일게 했다. 



    2009년7월31일 저명연주가시리즈 개막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연주사진. 그의 바이올린에는 강약이 있다. 악기와 하나된 연주에 빠져들었다.




      31일 오후6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7시30분에 저명연주가 시리즈가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를 비롯해 세계적인 거장 알도 파리소 예일대 교수의 지휘에 맞쳐 환상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실내악의 특성인가. 바이올린 선율은 공기를 타고 피부에 와 닿았다. 그 공간속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아름다웠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무대가 임시적으로 만들어져 앞사람의 뒤통수를 피하면서 공연을 즐겨야 했다는 점이다.
     이점을 빼고는 만족할 만한 공연이었다. 하긴 알도 파리소 교수도 이날 10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공연장이 정말 맘에 안든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내년엔 꼭 멋진 공연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아스펜음악제를 표방하고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이날 새로운 사실도 알았다. 문화부 기자로서는 부끄럽지만. 대관령국제음악제의 특성은 바로 아스펜음악제와 음악학교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경쟁 등 컴페티션(competiton) 위주의 통영국제음악제와도 차이가 있다. 참고로 아스펜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로키산맥 남쪽 끝 산자락에 있는 알파인 스키로 유명한 고장이다.

      기회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009년 8월14일 대관령국제음악제 기간이 끝나기 전 용평리조트를 다시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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