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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최경철
    카테고리 없음 2010. 6. 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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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적다. 누가 메달을 땄는지도 모른다. 강원도에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보치아 종목에 금메달을 딴 이가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그동안 메달을 딴 사람이 있었는지도 궁금했다. 최경철씨를 찾았다. 1988년 역도에서 은메달을 땄다고 한다.

    <2008년 9월17일 기사>


    도소속 정호원이 보치아에서 금·동메달, 사격에서 이주희선수가 은·동메달을 획득해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장애인역도 도출신 첫 은메달리스트 최경철(66)씨를 병실에서 만났다.

    “장애인에게 올림픽은 그야말로 희망입니다.”

    ‘희망’이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후배들을 격려하는 최경철씨는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다.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에서 도소속 선수들은 역도와 사격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역도 최경철, 사격 이정동(현 장애인사격연맹 이사)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경철씨는 10년째 중풍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눈에서는 ‘희망’이 빛났다.

    최씨는 “병도 이기려면 인내심이 필요한 거야”라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얻은 것이 바로 그 인내심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이 20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고 하니 기쁘다”며 “나도 하루 빨리 완쾌해서 런던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올림픽 역도 90㎏급에 출전했던 최씨는 “1등이 폴란드 선수였는데 1차시기에서 170㎏을 들어 올리더라구”라며 “은메달이 확정됐을 때의 기분은 메달을 따본 사람만 알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희망을 버리지 말고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충남 청원에서 태어나 16살 때 열차사고로 다리를 잃었다. 19살 때 친척을 따라 춘천에 왔으며 46세 때인 1988년 자랑스러운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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