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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복형 강원도문인협회장의 시 <우체통>
    카테고리 없음 2010. 6.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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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복형 도문인협회장님의 시 우체통이 도내 200여곳의 우체국에 시화 액자와 포스터로 제작돼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짧은 시예요... 하지만 감성이 충분히 느껴지는 걸작입니다. 국정교과서에도 실린 작품입니다. 지난달에 발간된 한국대표 시 100선에도 들었던 작품이죠.

    위 사진은 최복형 회장이 지난 25일 춘천시 다문화카페에서 포스터로 제작된 자신의 작품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자신의 작품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작품은 저도 맘에 들어 전문을 실어 봅니다.

    <우체통 > 아동문학가 최복형

    길모퉁이
    우두커니
    빠알간 우체통.

    사연 들고
    바쁜 걸음
    편지 손님들.

    한 나절 쉬어 가고
    하룻밤 자고도 가는
    편지들의 여인숙. 


    짧지만 여러가지 느낌이 나게 합니다.

    이 작품에 이어 아직 발표안한 우체통 (2)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체통 2는 손님이 적어진 우체통의 애환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체통(2)
    길가에
    홀로 서 있는 
    외로운 우체통.

    옛적에
    편지 손님들
    많아서 기뻤는데, 

    요즘은 
    손님이 줄어
    한숨짓고 있대요.


    최복형 작가 소개
    1990년 아동문학 및 문학공간, 시조문학으로 등단. 
    저서 동시집 <편지나라 우체통, 편지들의 속삭임>
           동시조집 <작은 행복, 청소하는 지우개>
    강원아동문학상, 강원문학상, 강원시조문학상, 한국아동문화대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등 다수 수상.
    현재 한국문인협회 도지회장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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