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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이클립스
    카테고리 없음 2010. 7. 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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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립스 eclipse 사전을 찾아 보니 일식 월식 등으로 빛을 가리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오래간만에 집사람과 영화를 보기 위해 춘천 브라운5번가에 위치한 프리머스로 향했습니다.

      밤 9시30분 정각에 시작된 영화에 딱 맞춰 입장한 저와 와이프는 팝콘과 사이다를 마시면서 어떤 시작일지 궁금해 하며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시작은 한 인간이 드라큘라 신생부대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끔찍하게~~, 아주 시원하게 시작하더군요. 좋았어요. 무더운 여름이었으니까요.



      영화 이클립스는 드라큐라 <에드워드>와 늑대 <제이콥> , 그 사이에 낀 인간 <벨라>의 3각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보기에 평점 10점 만점에 4점 주고 싶습니다. 뭔가 남는게 없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영화속 벨라의 태도가 남자로써 무척이나 맘에 안들더군요. 두 멋진 남자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 심지어 뽀뽀까지 하는 것을 보니, 우라통이 터진다고 해야 하나요. 결국 냉혈 드라큐라 에드워드에게 가게 되지만, 다음편을 의식한 엔딩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도 집사람은 이런 적절한 사랑이 들어간 영화가 좋은가 봅니다. 이날 영화를 보면서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영화가 맘에 안들면 계속 저에게 귀속말로 이게 뭐냐고 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영화에 집중을 못하게 하죠.) 영화속 에드워드와 벨라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실제 연인 사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처럼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연기에 애정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이콥을 연기한 테일러 로트너가 더 맘에 듭니다. 남자의 마음은 늑대라서 일까요. 늑대로 변신한 다음에도 웃음 짓는 귀여운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미국 시장에서는 꽤나 성공한 영화라고 하는데 한국 시장에서는 그다지 큰 공감을 이끌어 내진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자신의 짝을 잃고 신생 뱀파이어 군대를 만든 빅토리아의 복수가 너무 허무하게 끝납니다. 빅토리아에 맞선 컬렌가(드라큐라)와 퀼렛족(늑대)은 부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에 제이콥이 한명이 부상을 당하지만 에드워드의 아버지에게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게 됩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하면 될 듯합니다. 하이틴 블록버스터. 참 그리고 이들이 한국에도 왔었죠. 

    드라큘라의 규율을 정하는 집안이라고 해야 하나요? 검은색 옷을 입고 굉장히 폼 잡고 나오는 <불투리가> 이중에 제인 역을 맞은 다코타 패닝은 강력한 힘을 보여줍니다. 눈빛 하나 만으로 숨이 막히고 드라큘라들이 꼼짝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등장인물중에는 제일 아름다워 보이더군요.

    △2편 뉴문에서 등장했던 다코다 패닝. 많이 컸네요.

    4편도 나올까요. 뉴문부터 마구 실망중이지만 또 보고 싶네요. 그래서 시리즈가 나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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