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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춘천마임축제 공식 포스터 공개
    카테고리 없음 2011. 3.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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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춘천마임축제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춘천 중도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일단 축제의 시작은 춘천 브라운5번가에서 시작할 것 같은데요. 이전에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3.1절 마라톤때 만났는데요. 중앙로에서 해도 교통이 방해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 넓어 보이지도 않고, 하니 젊은이들이 즐기기에 중앙로가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브라운5번가는 조금 좁은 편이거든요. 물론 브라운5번가에서는 싫어하시겠지만요.

     현재 춘천마임축제는 일년농사를 마무리해 가고 있습니다. 축제란 정말 미치게 놀아보는 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춘천마임축제가 그런 일을 실천해 나가고 있고요. 중도라는 밀폐된 섬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축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지난해까지는 춘천시어린이회관이 있는 공지천 일대를 중심으로 소설가 이외수씨가 지어준 이름 우다마리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는 이 우다마리가 중도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우다마리는 우리 다함께 마임에 미치리의 줄임말이기도 하고요. 또는 다른 말을 만들어도 됩니다. 개방성을 지니고 있는 말입니다.

     비주류.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을 개척해 나가는 예술가들이 마련해 놓은 놀이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저도 이젠 늙었나 봅니다. 밤새면서 노는것이 힘이드네요. 술도 이젠 더이상은 힘들고요. 또 올해 축제가 시작될 쯤해서 울 집사람의 출산이 가까워 지기때문에 특히 올해는 축제를 더 못 즐길 듯 합니다. 아쉽네요.

     지난주 춘천마임축제 사무국이 집들이를 했습니다. 현재 춘천시 효자동에 위치한 축제극장 몸짓 지하실에 축제의 사무국이 꾸려져 있죠. 지하가 상당히 넓은 공간인데요. 100평은 돼 보입니다. 이 넓은 공간에 열린 사무국 집들이에는 운영위원들이 참가해서 여러가지 선물을 전달하고 했을 겁니다. 저는 현장에 못가서 모르겠지만요. 그날 당직이었습니다.
     또한 이날 춘천마임축제의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 상당히 육감적(?) 이라고 해야 할까요? 쇼킹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봤던 포스터 중에서는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디지털 타두 김준 작가의 원화를 그래픽 디자이너 고강철씨가 재구성한 작품이랍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조폭들에게나 인정받고 있는 문신을 주제로, 춘천마임축제의 특징을 잘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몸짓에 집중하는 춘천마임축제의 이미지와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 달리기하는 모습. 인상적입니다. 남자의 몸이라는 것이 조금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네요.

     춘천마임축제의 사무국은 당분간은 불이 꺼지지 않을 듯합니다. 축제극장 몸짓 지하실에서 작당모의하고 있을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분들이 있어서 춘천은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춘천마임축체 강영규 기획실장님의 페이스북에서 본 이미지입니다. 아마도 세상에 공개되지 못하고, 그저 (안)으로만 머물게 된 포스터 작품인듯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포스터는 잘 선택했다고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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