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트랜스포머3 저질3D에 실망
    카테고리 없음 2011. 7. 13. 15:38
    반응형
     최근 전자제품을 파는 매장에 들렀습니다. 3D TV가 잘 전시돼 있더군요. 아직 3D TV를 경험해 못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안경을 쓰고 시청을 했죠. 실감나더군요. 특히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3D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최근 2개월된 아이를 장모님께 맡겨두고 춘천CGV로 향했습니다. 트랜스포머3를 3D로 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실망. 내용도 없고. 3D로 저질이더군요. 표현이 조금 과했나요? 진정한 3D가 아니고 단순히 2D 영상을 겹겹히 차이가 나게 보이게 하는 그런 정도 수준이었습니다. 엄청난 기계들이 막 튀어 나와서 싸우는 것을 기대했는데, 근처에도 가질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탄탄하지도 않고. 정말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 영화였습니다. 첫 시작은 꽤 괜찮았어요. 지구와 달의 공전주기 때문에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죠. 그래서 달의 뒷면에 관한 루머들이 많았습니다. 이야기가 거창하게 시작하죠. 달의 뒷면에 외계 로봇이 숨겨져 있고 순간이동으로 지구로 이동하게 되고, 지구인들은 이 침략 로봇들의 생활터전 재건에 노예가 되는 거죠. 그러나 착한 로봇이 인간편에 서서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전편에서 화려하게 뭇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메간폭스가 빠지고, 속옷 광고에 나왔던 로지 헌팅턴 휘틀리가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메간폭스의 섹시함이 보다 맘에 드는 군요. 영화에서도 그리 비중이 높지 않고요. 나쁜 로봇 대장에게 죽쒸서 개준다는 식의 말로 마지막에 옵티머 프라임을 위기에서 구하게 되죠. 지구를 구했지만 취업도 못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 꼭 붙어 있을 이유가 없는 엄청난 미인입니다. 뭐 그렇다고 고개가 끄덕여 지는 내용이 하나도 없네요.

    트랜스포머3



     저질 3D이야기를 더해봅니다. 3D라고 해도 다 같은 건 아닌가봅니다. 정말 입체감이 느껴지는 3D가 있는 반면에 평면인데 그냥 원근감만 나타내는 장면이 있더군요. 그러니까 겹겹의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요. 이게 무슨 3D 영홥니까. 영화관에서 거의 두배 비싼 가격에 티켓을 구입하고 팝콘까지 해서 두사람이서 거의 4만원을 썼습니다.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팍팍! 싫어지더군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기 싫으시다면 3D 보단 걍 저렴하게 즐기시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꼭 보고 싶으시다면 말이죠.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나 보러 가야겠군요.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