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수입차 마이바흐62에 준하는 소는 안나오나
    카테고리 없음 2012. 1. 8. 17:02
    반응형

    SBS뉴스 캡쳐



     임진년 새해 참다랑어, 흔히 말하는 참치가 일본에서 5,649만엔(한화로 약 8억 4,650만원)에 낙찰됐다.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는데, 수입되는 차중 가장 비싼 마이바흐62 가격과 동일하다고 한다. 그 참치의 주인공은 의외로 저렴하게 참치를 판매하는 체인점이라고 한다. 홍보효과를 노렸는데 전세계 이슈가 된 것을 보니 성공한 듯한다. 269kg인 참치를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분해하면 5,000엔, 65달러 이상을 받아야 하지만, 이 업체는 1.6달러에서 5.4달러만 받고 판매한다고 한다. 당연히 회사는 손해를 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만큼의 홍보효과는 봤으니 됐다. 특히 그 체인점 사장은 지난해 쓰나미와 원전 폭발 등 어려운 일본의 상황이 곧 회복되기를 기원하면서 거액을 들여 참치를 낙찰받았다.


     현재 한국에서는 육우 송아지 한마리가 1만원으로 폭락하고, 육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사료값도 감당하지 못해 소를 굶어죽이는 상황까지 맞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참다랑어 새해 첫 낙찰가격이 8억원에 육박하는 상황을 보면서 왜 소 경매시장에서는 그런 뉴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경매에 나온 소 한마리를 10억원에 구매하면서 홍보효과도 누리고 올해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업이 나오지 않을까. 이성적이고 경제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분명 손해가 날 것이다. 10억원을 주고 소를 사고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동일하게 1일분 가격을 받는다고 했을 때, 아마 누구도 그렇게 할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참다랑어를 보듯이 홍보효과는 1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엄밀히 계산을 안해봤지만 분명 홍보효과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참치 어획량의 80%를 소비하는 일본과의 비교는 할 수 없겠지만, 우리 한우농가들도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고, 기업들도 그에 맞는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서로가 윈윈하는 살맛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