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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한수
    카테고리 없음 2014. 8. 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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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영화를 보신후 읽으시는게 좋음. 재미있으니 꼭 보시길... 정우성 화이팅!!!




     정우성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우성이형은.....비주얼은 초 에이급인데...연기할 때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7월에 개봉한 영화 <신의 한수>에서 그의 매력을 발견했다. 역시 덜 말하고 몸으로 연기를 해야..제맛..정우성이라는 배우는 누가 뭐래도 한국 배우 중에는 최고.....진리인 듯 한데...


    왜 그의 영화는 적어도 나에게는 흥미를 끌어내지 못할까..... 일단 그의 목소리...너무 저음이다. 멋만 부린다고 해야할까.. 그렇게 안해도 저절로 빛이 나는 존재인데 말이다. 여튼 말은 좀 줄이고 몸과 얼굴로 하는 연기가 많아야 할 듯...출연 라인업이 일단 좋다. 정우성을 비롯해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까지..아주 좋아. 내기 바둑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본성을 깨닫게 됐다. 


    격투신을 잘 만들어서 지루하지 않았는데....내가 막 내동댕이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척이나 잔인한 장면으로 19금 등급에 선정된듯 하다. 너무나 잔인하다. 인생이란 그런걸까.....내기 바둑에 져 형이 죽게 되는데...이의 원수를 갚아나가는 단순한 스토리다. 중간에 범생같은 정우성은 근육파 싸움꾼으로 변하기도 하고...바둑은 인생이라고 하는데....정말 이 참에 바둑좀 배워볼까란 생각도 들었다. 


    바둑판이 45cm인데... 이 거리가 사람이 친숙해 질 수 있는 거리란다.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고....바둑판을 뒤짚으면 훈수하는 자의 혀를 잘라 버렸다는 무슨 구멍도 있다는 걸 알았고....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안성기씨의 말씀....... 고수에게는 세상이 놀이터고 하수에게는 지옥이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고수의 삶을 나도 살 수 있을까..어떻게 해야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과연 영화 제목의 신의 한수는 뭘까......마지막 정우성과 이범수의 대결의 결과를 무승부로 만든 한수일까....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게 한 <신의 한수> 내 인생에 있어 신의 한수가 있다면 과연 어디에 둘까를 고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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