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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별아 작가
    카테고리 없음 2009. 12. 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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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김별아 작가를 만난 것은 2009년 10월8일 강원대에서였습니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캐릭터를 만들어 낸 작가. 또 강릉 출신으로 강원도와 연관이 있는 김 작가를 만났습니다. 느낌은 이랬습니다. 제목만 들으면 야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가. 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별아 작가는 사진에서 보듯이 여성입니다. 김별아식 사랑법. 별처럼 사모하고 있다는 손윤권 김유정문학촌 사무국장의 말을 들으며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논개> <열애> 등을 통해 소설사의 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때 강의를 대략적으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김별아씨를 잠시라도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자기세계 속 왕이자 수장. 공통적으로 있을 수 있습니다. 작가의 삶이 작품 표현에 나타납니다. 제 이야기로 교감을 할 수 있도록 이런 얘기도 작품속에 들어가 있구나를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69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춘천출신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강릉출신으로 두 분이 속초에서 만나 김별아씨를 탄생시켰습니다. 사실 속초 태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릉에서 주로 성장해 고향은 강릉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김별아는 필명이 아닌 본명입니다. 유치한 질문을 많이 받지만 분명 본명이라고 합니다. 인테넷 소설쓰는 작가 아닌가. 이름이 맘에 안들지만... 올해로 마흔, 귀여울 수도 없는데 다 포기하고 이름에 맞게 철없이 살자. 권위주의 폼잡고 사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초교 부부교사 부모님 밑에서  <소아 우울증>을 앓았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고민했더니. 우울한 아이였기에 그렇다네요. 자폐적 성격으로 친구도 없었습니다. 7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글을 보면 계속 <죽고 싶다> <죽이고 싶다> 등의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동생 엄마 나 자신에 대한 혐오를 느꼈다는 것이죠. 어릴적부터 반복된 것입니다. 유일한 친구는 책 뿐. 암컷은 무리를 짓고 수컷은 서열을 가린다고 하죠. 골방에서 책을 보는 것, 그 친구(책)은 언제나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어두운 정서를 갖게 된 이유라고 합니다. 부부교사. 여성이 사회활동을 하기 어려운 시기였는데요. 계획적으로 낳아 한달 만에 복직하고 양육자가 바뀌어 할머니 외할머니 식모가 됐죠. 8살 어린 나를 귀찮아 해서 가둬놓고 어둠속에서 울멱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울증 아이는 어른이 되도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너는 승화를 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문학으로 책으로. 8할이상이 문학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음 강좌에서의 작가 박현욱씨는 다른 얘기를 할 것이죠. 7살 때 정동진에서 신곡으로 갔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부부교사. 선크루즈 건너 63명이 있는 분교에서 1~3학년 때는 엄마가 담임, 4학년 때는 아빠가 담임이었다고 합니다. 

      (소설은) 김별아 작가 자신의 삶의 얘기. 미실과 선덕여왕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와는 직접 관계가 없다는 얘기죠. 화랑세기 필사본을 읽게 되면서 미실 이야기를 썼는데요. 고대사는 삼국사기 삼국유사 두권뿐이란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남당 박창하 선생이 일본 화랑세기 필사본 지금도 진위 논쟁 중이지만. 화랑세기는 화랑들의 전기를 다룬 책입니다. 김대문이란 사람이 조상 2~3명이 풍월주였죠. 풍월주들의 연대기. 어떤활동 누구랑 결혼해서 가장 많이 나오는 남성 인물은 문노였습니다. 김유신이 풍월주 였나? 여성은 미실이 가장많이 등장합니다. 풍월주와의 관계가 많이 나오는데. 사실 지금도 미실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나옵니다. 쓰레기라든지 별의별 소리를 다 듣는데요. 극단적으로 반응합니다. 진짜 예술을 했나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예술 현실 위문하고 눈물 흘리게 하거나 웃음 줄 수 있지만 사회 세계가 진보할 수 있는 부분은 교란됩니다. 유명한 예술가 들은 시대에서 피박받았죠. 도발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란한 이야기 이건 야설입니다. 연세대 국문과 지도교사 마광수 교수였으니 아시겠죠. 학부졸업눈문 성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하라 사회 옳다고 생각 성의 생식적 측면쾌락적인 면 성에 의해 유일한 쾌락 정면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 내마음의 포르노그라피'가 나왔다고 합니다. 서갑숙씨 나도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 때문에 더 유명해졌죠. 더 자극적인 작가로 찍혔죠. 그로부터 10년 흘러도 많은 사람들은 성을 자유롭게 향유합니다. 반발할까. 강릉 보수적인 동네죠. 선생님이니 정치적으로도 보수적입니다. 작가 김별아도 보수적인걸 압니다. 보수성향과 상관없이 미실은 납득해야 합니다. 뭐가 필요할까 자연입니다. 자연속에서 노화가 듭니다. 화랑세기는 관계들 뿐. 캐릭터를 창조해야 합니다. 제 경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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