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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연 작가_작가노트 / 연락처 019-323-3347
    카테고리 없음 2009. 12. 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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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홀한 일상

    김혜연展 / KIMHYEYEON / 金惠演 / painting   2009_1209 ▶ 2009_1231 / 일요일 휴관

    김혜연_어미새와 아기들2_요철지에 채색_101×140cm_200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 속닥속닥 Vol.20081202e | 김혜연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9_1209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09: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얼 갤러리 ERL GALLERY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2-2번지 진송빌딩 B1 Tel. +82.2.516.7573 www.galleryerl.com

    얼갤러리에서는 따뜻하고 가정적인 12월을 맞아 김혜연의 5번째 개인전 『황홀한 일상』展을 전시합니다. 당당하고 이상적인 여인을 소재로 그려온 김혜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인으로서 가족이라는 요소를 더하여 황홀하고도 따사로운 순간을 그려냅니다. 요철지 위에 채색을 하는 독특한 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작가는 입체감과 색감이 서양화 못지 않는 뚜렷하고도 풍부한 느낌을 냅니다. 이번 작품들은 농도와 형태에 주력하여 작품마다 도드라지는 인물의 표정과 투명해진 색감이 가족의 일상적인 행복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요철지에 분채를 사용하는 전형적 동양화 기법에 충실하나 화면위에 펼쳐지는 경계 없는 자유분방한 구도나 동서양을 넘나드는 풍부하고 다양한 색감은 그녀 스스로 구축한 개성과 독자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의 시선으로 본 가족과 여성의 일상이 꿈을 꾸듯 초현실적으로 묘사된 작품들은 놓쳐버리기 쉬운 우리의 일상이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풍부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동화의 세계에 빠져버린 어린이들, 나이 불문하고 여인으로서의 아름다움을 갈망하? ?여인들의 모습 그 주위를 다정하게 맴도는 애완동물들, 손자 손녀의 재롱에 삶의 근심에서 해방 된 듯 편안한 웃음을 짓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우리의 일상의 삶이 진하게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음은 작가가 그의 작품을 대면하는 이들에게 의도적으로 보내는 삶의 예찬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12월 가족의 끈끈함과 훈훈함이 느껴지는 이번 전시에 많은 미술 애호가분들을 초대합니다.


    김혜연_붉은 방에 여자_요철지에 채색_101×73cm_2009


      여자가 꿈꾸는 가장 황홀한 순간-What Women want ● 여자를 규정하는 단어중 하나는 '복잡하다'이고 남자를 규정하는 단어중 하나는 '단순하다'로 알려져있다. 미묘하고도 복잡한 여자의 심리는 과연 그녀들이 원하는 무엇에 대해 알려는 노력 요소 중에 하나이다. 여자로서의 고단하고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자의식을 가지고 당당하고 우아한 여인들을 그려왔던 작가가 보여줬던 모습들은 미묘한 여성의 감정에 덧대여 표현 소재가 되었다. 정작 여인들이 원하는 바는 크지 않다. 바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라는 점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그녀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를 살짝 엿보여준다. ● 가족들의 일상, 아이가 뛰어 노는 모습,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의 조각들이 여인들이 바라는 바로 그 미묘한 무엇 인 것이다. 이번 전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황홀한 일상』이란 여인들의 당당한 자의식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환상이자 가장 바라는 순간일 것이다. 이 순간을 위해서 어머니들은 일상의 고단함에 주름이 하나씩 늘어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이고, 현실의 불안정에서도 여자로서의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김혜연_해변에 여인_요철지에 채색_145×101cm_2009


      작가 김혜연은 여자를 주제로 요철지에 색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늘고 예?曠?선들과 공간과 인물 시점의 불일치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그려낸다. 이전의 인물들이 초상화와 같은 고요하고 미묘한 표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번 전시의 인물들은 아이들이 등장됨에 따라 다양하고 활동적인 표정을 띄게 되었다.


    김혜연_자매와 광어_요철지에 채색_56×48cm_2009


      작가 개인의 심리의 변화에 따른 전개도 보여지는데 지난 전시의 주인공들의 경우 남녀의 데이트에 따른 과정, 심리 묘사의 무대들이 등장하였는데 이번 전시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여인과 아이들이 주된 테마로 등장하였다. 작품「어미새와 아기들」을 보면 다양한 표정의 아기들이 공중에 떠서 마치 샤갈의 행복한 테마를 이어가듯이 어머니가 양팔로 둘러싸 하늘로 띄우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을 흉내내는 앙큼하고 귀여운 모습들도 이번 전시에서 발견된다. 「소녀가 된 아이」를 보면 여자아이가 고양이를 배고 요염하게 누워 정면을 응시한다. 손에 든 인형이 없다면 아이인줄 눈치 채기 어려울 정도로 여인으로서 성숙하고 앙큼한 모습이다.


    김혜연_소녀가 된 아이_요철지에 채색_50×71cm_2009


      소년을 띄운 엄마를 보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부모님이 놀아주시던 바로 그 놀이, 하늘로 살짝 던져올려 받는 모습에서 금방이라도 아이가 꺄르르~하고 웃음을 터트릴 것만 같다. 이런 일상의 순간순간들이 바로 작가가 그려내고자 하는 황홀한 일상, 여자가 정말 원하는 행복들을 대변하여 주는 것이다. 아이들이 작품에 등장하면서 현대인의 풍속화를 그리는 작업에 생기가 더해졌다. 아이들과 동물들이 등장하면서 종종 화면에 나왔던 고양이, 개는 아빠고양이, 엄마개 등으로 불리며, 가족적인 요소와 환상이 결합되었다.


    김혜연_소년을 띄운 엄마_요철지에 채색_73×101cm_2009

    김혜연_레고로 만든집_요철지에 채색_50×72cm_2009


      팍팍한 현실 속에서 느끼는 여인의 심리를 암시적으로 표현한 현대 풍속화, 김혜연의 붓에서 여성이 원하는 행복을 이번 개인전 『황홀한 일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다. ■ 백선경

    Vol.20091211d | 김혜연展 / KIMHYEYEON / 金惠演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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