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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철 춘천시연극협회장
    카테고리 없음 2010. 2.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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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철(1973년생)씨가 26일 춘천시연극협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시연극협회장에 1명인 조민철씨가 지원했으며, 자격요건을 따져 이날 만장일치로 선출됐죠.  그는 새로운 춘천시연극협회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신문에 새얼굴로 소개하기 위해 그와 2월의 마지막날인 28일 오후4시께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오후2시부터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서 시연극협회 관계자와 그가 소속돼 있는 극단 연극사회 총무에게도 전화를 넣었습니다.  결국 오후4시가 넘어서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연극을 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소리가 차분했습니다. 

      최근에 김유정의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에 출연했던 그는 코믹한 이미지였거든요.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인지. 그는 이제 춘천시연극협회를 대표하는 회장이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미혼 만 나이 37이면 결혼을 해야할 나이인듯 느껴집니다. 

      좋은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조민철씨의 휴대전화번호를 제 휴대폰에 저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얼굴사진을 부탁했죠. 

      지난번 아트 공연에 보도자료로 보내줬던 사진이 있긴 했지만 증명사진처럼 정면이 나온 사진이 필요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그가 나에게 보낸 사진이다. 그것도 마감 시간(오후6시)이 한참을 지난 28일 오후8시39분에 보냈습니다.

    이분 신문사 구조를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데드라인. 그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바로 죽는겁니다. 벌써 진작에 마감이 됐는데, 정말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조민철씨는 정이 가는 사람입니다. 느낌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춘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동일씨가 자신이 아끼는 후배라고 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유능하면서도 지역에서 떠나지 않고 활동하고 있는 배우라고. 전 이런 배우가 좋습니다. 지역에도 이런 분들이 있어야죠.

    제가 세상에 알려야 할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마감시간을 넘기면서 저를 힘들게 했던 바로 그 사진. 신문에도 쓸 수 없는 바로 문제의 사진.

    그 사진을 다시 봤습니다. 고민에 차면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조민철씨의 표정이 잘 살아난 사진이라고 생각되네요. 주목됩니다. 그의 활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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