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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제6회대관령국제음악제
    카테고리 없음 2009. 8. 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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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각하기에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주역은 강효감독, 김진선 강원도지사 입니다. 멋집니다. 저도 저렇게 커 나가고 싶습니다. 또한 첼로의 거장 브라질출신의 알도파리소 예일대 교수도 빼놓을 수 없죠. 이제6회째입니다. 걸음마 단계라고 생각되네요. 아스펜음악제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아스펜보다 더욱 클 날도 언젠가는 올 것을 기대합니다.





    2009년 제6대관령국제음악제가 지난주 금요일은 14일 월정사 산사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7월22일 시작된 성당음악회를 시작으로 3주동안 클래식 애호가들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올해 아쉬웠던 점은 상주악단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강효감독의 세종솔로이스츠의 환상적인 공연을 만끽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세종솔로이스츠 몇몇 단원들이 올해 음악제를 찾아 연주를 해 아쉬움을 달래긴 했습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는 저도 실내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향연에 푹 빠졌 니다. 정말 환상적입니다. 실내 공기를 타고 오는 선의 떨림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지네요.

      한가지 대관령국제음악제를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의 작은 탄광도시를 세계적인 클래식 무대로 이끌고 지역경제까지 살린 아스펜을 대관령국제음악제가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대답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라면 공감할 거예요.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공연티켓은 3~4만원선. 용평리조트에서 하루를 묶게 된다면 가격은 더 올라가게 되겠지만요.

    사실 대관령국제음악제는 아스펜음악제에 참여했던 예술가 강효 교수의 브랜드로 생겨난 행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젠 강효를 빼면 아무것도 안되죠. 강원도문화재단에 속해 있는 대관령국제음악제. 이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입니다.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꾸려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선거에 영향을 덜 받지 않을까요? 내년이면 3선을 한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그만두게 됩니다. 지난 12년간 김진선 지사가 많은 일을 해왔지만 정치적 지도자의 교체는 역시 큰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통영국제음악제처럼 재단법인으로 나가야 합니다. 운영실의 힘도 키워주고요. 사실 이번에 알게 된 것이지만 대관령국제음악제 운영실은 행사 전체를 주도하지 못하고 보조 역할뿐이었습니다. 힘이 없어요.

    한간에 소문에 따르면 강효감독 부인께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모든것을 손에 쥐고 있다고 합니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경영실장인가 뭔가하는 직책을 맡고 말이죠. 전 강효감독의 음악세계와 그분의 역량에 대해 한없이 신뢰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기자회견 때 봤던 그 멋진 모습을 보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이 이리저리 핵심이 사라지는 
    것같네요. 

    아무튼 결론은 아스펜처럼 세계적인 음악제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은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싹도 피워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리지 않기 위해선 또 새로운 10년 20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프로그램인 음악학교를 더욱 확대하고 말이죠. 일년내내 전담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다른일 시키지 말고. 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말이죠.




    ▲2009년 제6회 대관령국제음악제 결산으로 강원일보 기사입니다. 클릭하면 확대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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