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폭락 한국 경제 위기인가

한국 증시에 위기가 찾아온 듯 합니다. 8일 한국 증시는 <사이드카>니 <서킷브레이커>니, 너무 폭락한 주가를 잠시 완충시켜주는 장치가 모두 발동됐습니다. 정말 한국 경제상황은 위기가 찾아 온 것일까요?

한국경제 상황 짚어보기

#먼저 기본부터... 한국의 GDP 성장률은

GDP성장률은 경제목표의 핵심이자 중추이며 증시 대세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GDP성장률은 IMF 사이트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한데요. 이중 IMF는 미래 전망치를 볼 때 편리하고,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은 지난수치를 확인하려 할 때 좋아요.

 2011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4.46% 세계GDP성장률(4.4%)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네요. 하지만 세계경제 GDP성장률이 2012년에는 4.54%, 2013년에는 4.63%, 2014년 에는 4.67%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 GDP성장률은 2012년 4.17%, 2013년 4.05%, 2014년 4.04%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예상됐네요. 올해가 딱 겹치는 부분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분기별 GDP성장률 2011년 1분기 1.3%에서 2분기에는 0.8% 성장했습니다. GDP성장률은 나쁘지 않게 보이네요.

#금리는요.

 금리가 낮으면 시중 부동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몰려 기업의 가치와 상관없이 주가가 상승하는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금리 수준은 증권시장이 강세장이냐 약세장이냐를 예측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3.67%로 GDP성장률보다는 낮군요.

 최근 10개월간 기준금리는 상승추세를 보여왔습니다.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 들때 금리를 올리기도 하죠.  

#물가

 물가는 주가와 역행합니다. 하지만 적당한 물가 상승은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죠. 경제가 성장을 지속하면 투자, 고용, 소비 모두 늘어나 물가도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치솟는 것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게 됩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OK GOOD!

#환율

시계열분석으로 보니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군요. 자동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소득은 높아져가는 추세, 최근 들어 환율이 조금 오를려고 빨간색을 보이네요.

#주요국 시가총액을 비교해 보면요. 조금 지난 자료이긴 한데요. GDP대비 우리나라 시가총액이 108% 정도네요. 홍콩은 무려 12배가 넘어요. 독일은 43.1% 밖에 안돼네요. 빨리 독일주식을 사놔야겠어요.

 거시적으로 살펴봤을때 한국 경제상황은 그리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미국의 S&P 신용등급 하락의 충격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난 듯 보입니다.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30프로 이상인 상황이고요. 이중 미국이 두번째로 많은 한국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요. 첫번째는 물론 유럽쪽이고요. 그리스발 세계경제위기 등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흔들림이 오늘 증시를 시작으로 피부에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필자도 주식에 100% 투자하고 있었는데..-20%의 손실을...정말 아깝네요. 결론적으로 한국경제에는 이상이 없어보이고 미국의 신용평가도 곧 안정을 찾아갈 듯하니 코스피는 1800선이 무너지나를 확인해 봐야 할 듯하네요. 1800선을 지지한다면 2100선도 곧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가 고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