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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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가 제로, 정말 이런 집을 만들 수 있을까요?카테고리 없음 2013. 11. 13. 19:15
단독 주택에서 살고 싶다. 이런 말을 하면 지인들은 그 관리를 어찌할거냐고, 또는 아파트가 훨씬 편안하다고 말리곤 합니다. 어릴적 잔디 주변에 난 풀 때문에 단독주택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으시는 선배도 계시고요. 하지만 기성복 같은 아파트에서 항상 마음 쪼리며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다그치면서 발을 들고 조심스럽게 다녀야겠냐고,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최근들어 여러가지 형태의 단독을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제 가슴에 가장 불을 지폈던 것은 바로 주택이었죠. 그 이현욱 건축가의 생각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필지를 사서 두집을 짓고 친구와 함께 사는 거죠. 마당을 함께 쓰면서 말이죠. 3억원정도로 내 집을 마련할 수가 있다는 점도 매력인데요. 하지만 정말 공간이 작다는 점은 또 망설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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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함이 느껴지는 춘천 거두리 단독주택 아이홈하우스카테고리 없음 2012. 12. 16. 17:06
오랜만에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 스노우타이어로 전부 교체하고 집에 필요한 물품도 샀다. 또 한가지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아 구경했다. 단독주택의 꿈.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 지난 2011년이었나? 한겨레 구본준 기자와 이현욱 건축가가 한필지에 두채의 집을 지어 함께 사는 을 소개했다. 그때 집에 대한 개념이 바꿔었다. 마당이 있는 집. 가족의 개성이 느껴지는 단독주택에 대한 열망이 생겨난 때이기도 하다. 많이 찾아 다니려고 노력했다. 이후 파주에 단독주택 타운인 를 찾기도 했다. 왜 내 근처에는 이런 단독주택이 없을까 했는데, 그리고 지난해인가 땅콩주택을 춘천 거두리에 계획한다고 해서 심각하게 입주를 고민했었는데, 결국 춘천시의 불허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 인근에 이라는 단독주택이 3채 지어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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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타운하우스의 매력과 그 반대편카테고리 없음 2012. 8. 28. 17:39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자주 한다. 지난번 땅콩집에 대한 포스트http://stmedia.tistory.com/258에서도 했던 말이긴 한데, 성냥각 아파트보다는 개성있는 단독주택이 보다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 다락방에 추억을 숨겨놓을 수도 있다. 최용덕 도시농부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집은 어떤 의미인지 묻는다. 집이 재산의 가치로만 여겨지는 현실, 기성복같은 개성없는 아파트는 ?평에 ?원으로 평가받는다. 진정한 집이란 무엇일까. 최용덕 대표는 "집은 시간의 흔적으로 한 켜 한 켜 쌓아올린 기억의 탑"이라며 "들창을 열고 바라본 하늘이 있고, 그 그늘에서 나고 자란 자신의 기억이 차곡차곡 서린 곳, 그것이 진정한 집"이라고 말한다.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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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작은 집의 매력 일본의 땅콩집카테고리 없음 2011. 12. 19. 01:20
부제 : 6평부터 시작하는 행복한 집짓기 150가지 방법 누구나 마이홈을 갖길 원한다. 나도 물론 마찬가지다. 여기서 말하는 마이홈은 기성품처럼 생긴 아파트 말고 작아도 소중한 나와 내 가족이 행복을 만들어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땅콩집의 열풍을 몰고 온 이현욱 소장의 생각이 맘에 든다. 듀플렉스 하우스를 지을때도 역시나 그 생각이 맘에 들었다. 집에 대한 철학. 집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곳을 아파트에서는 이룰 순 없는 듯하다. 땅이 워낙 비싸니 친구끼리 나눠 사고 그 위에 똑같은 모양의 집을 붙여 완성하는 것이 땅콩집니다. 그동안 집을 수평적 개념으로 접근했다면 땅콩집은 수직적 개념이 가미됐다. 지하까지 포함하면 지상 2층에 다락까지 모두 4개 곳을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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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집 두남자의 집짓기 이야기에 빠지다카테고리 없음 2011. 7. 4. 00:34
이번 주말은 땅콩집에 빠져 지냈습니다. 요즘 MBC 스페셜에 보도되고 나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땅콩집을 소재로한 한겨레 구본준 기자와 이현욱 건축가의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단독주택을 3억원에 지을 수 있다니.. 그것도 한달에 전부 완성해서 입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한필지에 똑같이 닮은 두개의 집을 지어 공동소유하는 방식으로 3억원에 단독주택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3억원도 큰 돈입니다. 춘천이 그리 시골이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이곳에서도 아파트에 사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남자의 집짓기 책을 읽고 저도 땅콩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3억원이면 아직 모아야 할 돈이 많아서 선뜻 시작할 수는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