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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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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개발이 부른 참사, 인간이 만든 재앙에 숙연 춘천 산사태지역 르포카테고리 없음 2011. 8. 1. 17:39
# 춘천 산사태지역을 가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춘천 신북읍 천전리 산사태지역으로 향했습니다. 사건기자는 아니지만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산사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춘천에 왔던 인하대 학생들의 고귀한 생명을 빼앗아간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숙연해지더군요. 무분별한 개발이 부른 ‘참사’, 이것은 정말 인간이 만든 재앙, 그 자체였습니다. 흙이 썩었는지 케케한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돼 산에서 흘러내려온 흙더미를 치우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군인들과 대거 산사태 현장에 투입돼 마무리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고마운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산사태의 현장은 사진으로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