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간시
-
[책리뷰]사랑하는 것만큼 확실한 건 없습니다 허문영 시인 서간시집카테고리 없음 2011. 9. 15. 12:49
허문영 시인이 그동안의 편지를 모아 엮은 책 를 펴냈군요. 컴퓨터나 핸드폰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요즘 세대에서 편지는 정말 잊혀진 의사 전달 수단인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만해도 엄청난 편지를 썼는데요. 매일 하루에 한번씩 편지를 쓰면서 애틋한 감정은 더욱 고조되고, 편지의 주인공을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져 갑니다. 사실 요즘 군대가 그리 힘들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어려움을 이겨내지도 못할 거면 삶을 살아가면서 더 큰 고난은 어찌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래도 자신에게 닥친 상황이라면 많이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잊어 보고자 펜을 들고 편지를 써내려 갑니다. 매일 행정병이 가져다 주는 편지를 기다리며, 오늘은 편지가 오질 않았네 하며 또 다른 편지를 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