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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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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그 이름카테고리 없음 2013. 9. 22. 15:14
"김단데(김상태)야. 김단데 아빠." 30개월 된 딸이 아빠 이름을 마구 부른다. 뭔 뜻인지도 모르고 내뺃는 말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다가도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귀엽고 신기하다. 내 아버지도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다. 동아일보(2013년 9월22일자 13면)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소개됐다. 책 소개보단 우정렬 기자의 경험담으로 시작한 앞부분이 맘에 들었다. 명절 연휴 차를 끌고 고향을 찾은 아들의 차를 슬며시 끌고 나가셨던 아버지. 세차와 함께 가득 주유된 차. 아버지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람(기자)은 차부터 깔끔해야 하는 거다"라는 말씀으로 멋쩍어 하던 아들(우정렬 기자)을 달랬다. 아버지라는 그 이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본다. >아버지에 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