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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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36)핀란드 중심부에 우뚝 서 있는 러시아황제의 동상카테고리 없음 2014. 1. 8. 17:48
황대진 핀란드 한인회장은 숙소로 향하기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면서 헬싱키 시청으로 향했다. 시청 앞 원로원광장은 원래 국립묘지였다는데, 옮겨지고 현재의 광장 모양으로 바뀌었다. 핀란드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인기있는 스포츠인데, 우승하면 이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광장 옆쪽에는 헬싱키 인문대학 건물이 있다. 공과대는 다른 곳에 있단다. 핀란드인 80%가 마틴루터교를 믿는데, 이 광장에 교회 건물인 헬싱키 대성당(루터란 대성당)이 있다. 루터란 대성당에서는 결혼식도 많이 이뤄진다. 핀란드 대통령 관저도 있고, 한마디로 이 광장에서 사진을 찍어야만 핀란드 여행을 다녀왔구나 하는 핀란드의 명소 중의 명소라는 설명. 살이 찢어질 것 같은 추위 속에도 광장으로 걸어가야만 했던 이유다. "헐~ 멋진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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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35)한국 교육에 싫증 느껴 핀란드로 유학온 김동욱씨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14. 1. 7. 18:13
버스를 타고 또 이동을 해야 했다. 지겨운 버스. 자세히 살펴보니 위에 낡은 모니터가 있다. 옛 감성이 문득 되살아난다. 한국의 관광버스도 생각난다. 노래틀어 놓고 신나게 흔들어야 하는데.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한국관. 역시나 이곳에서도 한국 음식을 먹게 된다. 미칠 노릇. 속이 편안하고 익숙한 음식이지만 역시 여행의 참맛은 느낄 수 없는 노릇이다. 잡채를 비롯해 육계장 김치 등등 한국 음식으로 꾸려진 저녁상.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이날 저녁은 핀란드의 한국음식점 한국관에서 한인과의 만남이 마련됐다. 핀란드에 살고 공부하면서 느꼈던 소회들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김동욱씨는 2011년 8월 핀란드로 유학을 왔다. 뽀히어스따삐올라 고등학교에 재학중인데. 원래 한국 나이로 치면 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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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뒷담화(34)친절한 핀란드의 마트 Heino카테고리 없음 2014. 1. 5. 18:40
야르벤빠 고등학교를 나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핀란드의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는데요. 맹추위가 기승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귀가 떨어질 정도의 추위. 영하 30~40도는 기본이라는데, 그래도 그 당시 새로 구입했던 옷이 든든히 추위를 막아줬죠. 눈으로 덮여있어서 건물을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모던한 핀란드의 건축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핀란드 하면 산타마을과 여름철 백야로 인해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골프장 등이 인기라고 하던데요.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 바로 핀란드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핀란드의 마트 Heino. 대충 읽어보면 헤이노 정도인 듯 한데요. 핀란드 발음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회원제 마트인데요. 우리나라의 코스트코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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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뒷담화(33)하드웨어로 살펴본 핀란드의 교육카테고리 없음 2013. 12. 31. 16:34
유럽교육탐방의 최종 목적은 역시나 핀란드 교육을 살펴보는데 있는데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와 더 완벽하게 소개를 하려는 욕심때문에 연재가 중단됐네요. 거의 2년 가까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까지 핀란드에서의 경험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핀란드의 야르벤파 고등학교의 건물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 하필 건물을 보자고 하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야르벤빠는 지역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춘천 같은 지명이예요. 그러니까 야르벤빠 고등학교는 춘천 고등학교같은 것이지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38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물이 상당히 유명하답니다. 핀란드에서도 3번째로 규모가 큰 고등학교이고,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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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32) 핀란드의 루끼오 야르벤파 고등학교카테고리 없음 2013. 6. 18. 19:42
전세계가 핀란드 교육에 주목하게 된 이유는 뭘까. 내 생각엔 바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 테스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인재가 많고,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는 방증이다. 교육이라면 우리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독일과 프랑스도 북유럽 국가를 배우고 있다. >카페같은데, 이게 고등학교라고. 북유럽 건축은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영하 20도를 넘어가는 강추위에서도 야르벤파 루끼오(고등학교)의 실내 온도는 춥지도 따뜻하지도 않게 적절했다. 겉옷을 벗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상당히 많은 경험이 있는 듯. 설명도 차곡차곡 이해하기 쉬웠다. 코디네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한(아래 사진) 분이 나와서 학교 시스템과 핀란드의 교육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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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31) 핀란드 도착, 첫느낌은 '어우 추워'카테고리 없음 2013. 5. 16. 15:13
초호화 유람선 실야라인이 오전 9시께 헬싱키 항구에 도착했다. 얼어 있는 바다를 깨고 진풍경이 펼쳐졌다. 영하 20도 가까운 추운 날씨속에서 유난히 날씨는 맑았다. 유흥에 취했는지 생각보다 늦잠을 자서 짐 정리를 끝내지 못했다. 바로 앞에 항구가 보이는데 이 시점부터 내리기까지는 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거대한 실야라인을 항구에 붙이는 일도 만만치 않은가 보다. 드디어 핀란드에 도착했다. 엄청 추웠다. 그래도 날씨는 맑았는데. 우리를 마중나온 황대진 한인회장이 말했다. "핀란드에서는 해를 보기 드문데, 여러분은 정말 운이 좋습니다."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엄청난 추위때문인지, 숨을 쉬면 코가 얼얼했다. 한반도의 영토 3배 러시아와의 여름전쟁 패배. 교육과 복지, 정치, 환경, 청렴결백, 치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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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 바다카테고리 없음 2011. 12. 21. 17:36
영동지역은 영서지역보다 평균 5도 정도는 높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한 겨울인데도 역시나 포근하고 참 살기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 사이로 명태가 자루에 담겨 있고, 따뜻한 햇살이 좋은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늘상 경험하고 있는 것은 그 소중함을 느끼기 어렵겠지만, 가끔 들르다 보면 역시나 그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강릉 주문진고등학교 2층에 올라서니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닷가와 정말 가까운 학교였습니다. 한 학생에 물으니 맨날 보니까 별 다른 느낌은 없다고 하네요. 공기와 같은 것이겠죠. 꼭 필요하지만 사라지지 않으면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결국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돌아오고 말았네요. 혼자 떠나는 여행을 해 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