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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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19) 독일, 한국사람을 얼마나 알까카테고리 없음 2013. 2. 4. 16:39
주말 독일 관광을 도왔던 가이드 송영재 사장이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독일인에게 한국사람이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여성과 독일 남성의 커플이 많은데, 다 이유가 있단다. 독일인은 굉장히 정확한 편이다. 그래서 서로 번 돈의 절반씩 떼어내 생활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각자가 소유한다고 한다. 만약 둘 중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집안일을 맡게 된다. 주로 남자가 돈을 벌고, 여성이 가정일을 하게 된다. 이때 독일 여성은 집안에 먼지 하나 날리지 않게 깔끔하게 청소를 한다고 한다. 실제 어떤 남성은 하얀 장갑을 끼고 먼지 검사까지 한다고 하니, 웃긴 노릇이다. 공짜는 없다. 진짜 노예처럼 일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가서 돈을 벌고 각자 나눠서 집안일을 하면 된다. 보통 이런 분위기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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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18) 독일의 맛 돼지족발카테고리 없음 2013. 1. 21. 18:53
독일에서 진정 제대로 된 음식을 만났다. 내 입맛을 완전 사로 잡았다. 교민 간담회를 할 때도 한국 음식만 먹었고, 현지식을 먹는다고 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날 만난 독일식 돼지족발은 그 모든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음식점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관공서의 홈페이지에도 소개된 유명 맛집이란다. 돼지 족발은 일단 크기가 엄청나다. 우리나라는 살코기보단 비계가 많은데, 독일 족발은 고기가 많았다. 그냥 다리가 하나 접시에 올라와 있다고 보면 된다. 많이 걸었기 때문에 항상 배가 고팠는데, 모처럼 맘껏 먹었다. 족발 옆에 무채같은게 나왔는데, 느끼한 맛을 쏴악 날려줬다. 모니모니해도 역시 여행을 떠나면 그나라 음식을 먹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고기도 노릇노릇 잘익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