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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상반기휴가]춘천의 향기 소양강의 매력(하)
    카테고리 없음 2012. 5.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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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1교. 오래된 다리이지만 운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옛것을 때려부수지 말고 보존했으면 좋겠어요.



     휴가 첫날은 떠나고 싶은 마음만 들었는데, 둘째날이 되니까. 그동안 춘천에서 보지 못했던 것을 보고 싶은 맘이 생겼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밖으로 나갔어요. 자전거 바퀴에 바람을 채우느라 한시간을 고생했습니다. 주변에 자전거 고치는 곳이 없네요. 예전에는 토요일마다 자전거 병원이 아파트 앞에 왔는데, 요즘은 그것도 사라진 것 같아요. 소양강을 따라 잘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를 타고 소양 1교를 건너는데 문뜩 내가 타이타닉을 타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양1교는 아름답기는 하지만 오래돼 위험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차로 난간을 들이받아 추락해 사람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던지는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다가 강에 뛰어들곤 합니다. 정말 위험하더군요. 그렇다고 저처럼 낭만을 즐기는 사람들을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스웨덴에서 핀란드로 넘어갈 때 탔던 실자라인같은 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하지만 소양1교에서는 자전거 한대만 있으면 됩니다. 소양2교는 맨날 자동차만 타고 건넜는데 이번에는 아래로 난 자전거길을 이용했어요. 아이들의 낙서가 있더군요. 다리 위에서 본 것과는 달리 아래에서는 또 다른 맛이 느껴졌어요. 화천가는 길 따라 계속 패달을 밟았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잠시 쉬려고 했는데, 위도가는 길이 연결돼 있더군요. 중도까지 차로 갈 수 있었어요. 캠핑족들이 중도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차로 이동할 수 있이니 중도라고 부르기에도 좀 그렇네요.


    제가 봤던 소양강을 같이 감상해 보세요. 걍 물만 나옵니다. 일부러 부실하게 만들었어요. 왜냐고요? 직접 즐기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맛보기인거죠. 아래 동영상에서 소양3교는 소양2교입니다. 실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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