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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교육탐방 뒷담화 (28) 스웨덴 노벨박물관
    카테고리 없음 2013. 5. 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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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박물관 입구.

     

     

     

    노벨 박물관 내부.

     

     

     

    스웨덴에서 만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신기한 것은 없었지만 깔끔하고 편안했다.

     

     

     

    노벨 박물관 내부.

     

     

     

    전화기와 TV

     

     

     

    노벨 박물관 내부 모습.

     

     

     

    인류의 진보에 도움을 줬을 발명품들.

     

     

     

    책읽기에 안란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글이 눈에 띈다.

     

     

    김대중 전 대통령하면 햇볕 정책으로 북한에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는 정책을 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6월 사상 최초로 대통령으로서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손잡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겨울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스웨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바로 노벨박물관에서다. 입장료를 받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한 만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전시 시설이다 보니 따분하기 그지 없는건 한국에서나 스웨덴에서나 마찬가지다. 김대중의 평가보다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그를 스웨덴에서 만났다는 점이 반가웠을 뿐이지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박물관 주변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가득했는데, 비교적 잘 정리돼 있다. 유명 영화도 촬영한 장소라고 해서 여름철에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을 방문했던 기간이 겨울(20122)이라서 추위 때문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노벨박물관 내부를 구경하게 만든 이유가 됐다.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스웨덴 어린이들이 소풍을 왔나 보다. 교사로 보이는 성인 남성이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 다른 점은 학생들이 좀 적극적으로 보였다는 점이다. 교사가 뭐라 말하고 난 뒤 학생들 중에 여러 명이 손을 들고 질문할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그 중 한명을 지적하면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식이다.

     

    이점이 중요한데,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은 분명 아닌 듯 보였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이가 답변을 한다. 이런 호기심은 또 다른 호기심을 만들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지식으로 쌓이게 된다.

     

    박물관 안에는 노벨상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희한하게 보이는 발명품 등도 전시돼 있었다. 약간 어두웠는데, 차분한 느낌을 줬다. 유리 등의 차가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북유럽풍의 디자인은 세련된 느낌을 전했다.

     

    전부 둘러보는데 한 10분쯤 걸렸다. 구석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 따뜻한 조명이 비추고 있는데 아늑했다. 여느 곳처럼 기념품도 판다. 전체 관람객은 별로 없어 한가했다.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한 잠시의 휴식시간이다. 여행에서는 쉼표가 필요한데, 바로 이런 시간이다.

     

     

    크리스탈 공예품을 파는 가게.

     

     

     

    크리스탈 장식.

     

     

     

    크리스탈 기념품.

     

     

     

    크리스탈 공예품.

     

     

     

    깨달음은 없지만 여유와 낭만이 있다. 보통 여행을 하게 되면 끼워팔기라고 해야 하나 상점에 들러 물건을 고르게 하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다지 그런 강요는 없었다. 다만 크리스탈 공예품을 파는 가게에 한번 들렀던 것이 전부다. 하지만 가만히 보니 죄다 메이드인 차이나인 듯 보였다. 실제는 어디서 만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면 구매욕을 당겼을텐데, 약간 의심스러워 구매를 꺼렸다.

     

    크리스탈 상점에서 가만히 보니, 역시 선진국은 선진국이다. 돈이 투명한 점은 명확하다.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부가가치세를 물건을 살 때 내게 되는데, 이를 전부 돌려받을 수가 있다. 현금이건 카드건 모두 세금 영수증을 발행해 준다. 쓸데없는 걷는 세금은 없다. 확실히 돌려준다. 하지만 돌려받으려면 개인이 부지런해야 한다. 스웨덴에서 샀지만 유로존 국가를 빠져나갈 때 독일에서 이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대로 이는 투명하게 세금을 내야 한다는 의미와도 같다. 지하경제라는 게 별다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에 오르자 생리현상이 날 괴롭혔다. 빨리 다음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아니면 돌아버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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