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e진로/아이포토그래퍼의 탄생
    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1:17
    반응형

    미래에 각광받을지도 모를 직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자유학기제 관련 저술을 한 저로서는 흥미로는 코너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바로 e진로. 제 블로그에 틈틈히 새롭게 발견되는 직업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직업 선택이 보다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보다 다원화되는 길이기도 하고요



    지금 중학생이 사회에 진출할 무렵이면 현재의 직업 중 남아 있을 직업은 불과 30%에 불고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포토그래퍼는 아이(I=자신)라는 영문에 사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 아이폰으로 찍는 사진가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책 <나는 찍는다 스마트폰으로>의 저자 한창민씨의 책에 등장한 새로운 직업입니다. 물론 이분도 취미가 새로운 직업이 된 경우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돈도 되더라'의 좋은 모델같아요.


    일상을 기록하는 남자, 한창민씨의 이야기입니다.




    사진도 잘 팔리기 어려운 시장중에 하나인데... 이분은 첫번째 사진 전시회에서부터 대박을 맞으셨네요. 또 책도 잘 팔리고...




    한창민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에_헌정>이라는 작품인데요. 이 사진은 두번의 뺄셈을 했다고 합니다. 주제가 되는 조각상과 인물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아래 사진을 짤라내고 컬러를 흑백으로 변환시켰어요.




    멋지죠? 댓글에 달린 앙리까르띠에창민이 기억에 남는다는 작가. 보는 이로 하여금 브레송의 이른바 결정적 순간을 연상케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한 작가는 노인이 모자도 안쓰고 가방도 안 들고 있기 때문에 결'점'적 순간이라는 우스개 댓글을 달았다고 하네요.



    아이포토그래퍼 한창민씨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에 대해 제게도 영감을 주었어요. 사진기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을 찍어야 할지를 깨닫게 했어요. 한창민 작가가 스마트폰으로 비가 내리는 창위에 떨어진 빗물을 통해 비춘 나무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요. 유리 차양에 흩어진 꽃잎과 씨를 둘러싼 몽글몽글한 물옷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표현대로 정말 잎들이 물로된 옷을 입고 있는 것 같죠. 바로 이 맛이죠. 이 새로운 직업이 주는 재미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세상을 보다 풍성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시각이죠. 제 자신의 시각이 중요하죠. 저는 제 세상을 살고 있는 거니까요.


    한창민 작가의 작품을 보면 그는 역시나 저보다는 세상을 2~3배는 더 풍성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아무렇지도 않는 일상의 기록들이 작품으로 재탄생하거든요. 




    아이포토그래퍼의 탄생은 그의 게으름때문이라고 합니다. 바로 귀차니스트. 사진을 찍으려면 노출은 어떻게 하고, 조리개값, 피사계 심도, 셔터 속도, 측광, 감도, 화이트 밸런스 등 전문 기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스마트폰은 그냥 찍으면 되거든요. 


    쪽팔림은 한순간, 사진은 영원하다는 그의 말처럼....저도 제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세상을 기록해 나가려고 합니다. 다소 미숙해도 일상을 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진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흥분되고 재미난 일 같죠???



    제 눈으로 찾아내는 e진로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참고자료=책 <나는 찍는다 스마트폰으로(오픈하우스 간), 1만6,000원>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