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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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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원과 60원카테고리 없음 2012. 11. 2. 17:58
지난달 25일. 춘천 동산중학교에서 일일교사 수업을 진행했다. 춘천에서 춘천으로 움직이는데, 차로 45분이나 걸렸다. '뭐가 이렇게 멀어'라는 생각도 했지만, 동산중학교로 가는 길은 눈이 즐거웠다. 국도의 매력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나무들이 길 주변에 아름답게 줄을 서있었다. 2차선은 깨끗하면서도 아담했고, 정이 느껴졌다. 60km를 지키면서 천천히 움직였다. 생각은 했지만 춘천 동산중학교는 정말 소규모 학교였다. 학교 건물 자체도 작았고, 학생수도 1~3학년생 모두 21명뿐이라고 한다. 김두경 교장 선생님, 예전에 펜싱으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다. 도펜싱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여튼 반가운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이제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해야하는데, 사실 조금은 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