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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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공무도하카테고리 없음 2010. 7. 23. 20:12
이상합니다. 김훈의 소설이 재미가 없었습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이것이 김훈 소설인가란 생각이 들정도로. 그러고 보니까. 제가 읽어던 김훈 소설은 남한산성과 공무도하. 그리고 책을 구입해 놓고 읽지 않은 자전거여행 1, 2권. 그러고 보니. 남한산성도 그리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지루함. 속 주인공은 문정수입니다. 사회부 기자로 취재력이 뛰어납니다. 기자로써의 감도 뛰어나고. 눈치만 봐도 바로 팍팍. 다 알죠.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더라. 문정수라는 기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업이 그거라, 재밌게 읽어 나갔죠. 개에게 물려 죽은 아들을 놔두고 어디론가 사라진 엄마, 해망에서 벌어진 불법적인 일들과 비루하고도 더러운 일들을 취재하고 다니죠. 사회부 기자의 숙명이죠. 비판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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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카테고리 없음 2009. 10. 7. 19:52
사람이 중요하다. 인간과 만남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고 정말 중요한것, 그것은 결국은 사람으로귀결된다는 결론 때문입니다. 오늘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이 개최한 '제7회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한 김훈(1948년생) 작가를 봤습니다. 김 작가의 말도 그의 글처럼 짧고 명확했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을 닮고 싶네요. 시작은 이랬습니다. 김인규 일송도서관장이 나와서 인사말로 "좋은 글은 건강하고 절박한 편견이 있는 글이라는 김훈 작가의 가르침을 받아 글을 쓰는 신조를 삼고 있다"는 말. 교수들은 글을 잘 쓰지 못한다. 양비론적인 시각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색을 나타내는 글을 쓰기 위해 편견이 개입된다. 편견이 있되 그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절막함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