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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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네에 산다는 건하대소아빠의 육아일기 2018. 10. 15. 20:58
마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나의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저 살아가는 곳. 집. 안락한 환경. 머물고 싶은 곳.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곳. 난 어릴 적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그런 나를 보고 엄마는 늘 안쓰러워 함께 계시곤 했다.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 화려한 도심은 함께 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주는 멋진 장소였다. 인구 4만 7천명의 작은 농촌을 벗어나 서울로 향했을 때... 난 무척이나 심장이 뛰곤했다. 늘 항상 사람으로 가득찬 서울 생활에 싫증을 느낀 건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였다. 사람이 많았지만 난 늘 외로웠다. 말을 건내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곳. 사람 사이 난, 나 혼자라는 섬에 갇혀살아야만 했다. 그래서 다시 시골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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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거두리에 조성될 예정인 새울림 타운하우스카테고리 없음 2014. 1. 28. 18:54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단독주택을 보러 또 나섰다. 춘천 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외곽에 위치해 있는 새울림 타운하우스를 찾았다. 지난번에 보긴 했는데, 그냥 지나쳤는데.... 한 필지에 모델하우스가 지어져 있다. 소형주택의 평수지만 1층이 18평, 2층이 14평, 조그만한 다락방도 있다. 공간 구성이 비교적 괜찮았다. 1층에는 거실과 안방, 화장실이 있고, 2층에 두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어서 4인가족이 살기에 그만이다. 물론 새로 지으려는 건축주는 구미에 맞게 바꿀 수 있다. 따라서 만족도가 높다. 단열에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 살아봐야 알 듯 싶다. 실내온도를 17도로 맞춰놨는데, 한달 가스비가 17만원정도가 나왔다고 했다. 춘천에서 조성되는 단독주택 타운하우스의 경우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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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가 제로, 정말 이런 집을 만들 수 있을까요?카테고리 없음 2013. 11. 13. 19:15
단독 주택에서 살고 싶다. 이런 말을 하면 지인들은 그 관리를 어찌할거냐고, 또는 아파트가 훨씬 편안하다고 말리곤 합니다. 어릴적 잔디 주변에 난 풀 때문에 단독주택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으시는 선배도 계시고요. 하지만 기성복 같은 아파트에서 항상 마음 쪼리며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다그치면서 발을 들고 조심스럽게 다녀야겠냐고, 아이들은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면서 최근들어 여러가지 형태의 단독을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제 가슴에 가장 불을 지폈던 것은 바로 주택이었죠. 그 이현욱 건축가의 생각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필지를 사서 두집을 짓고 친구와 함께 사는 거죠. 마당을 함께 쓰면서 말이죠. 3억원정도로 내 집을 마련할 수가 있다는 점도 매력인데요. 하지만 정말 공간이 작다는 점은 또 망설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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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의 한글주택 도전이 아름답다카테고리 없음 2013. 8. 18. 17:24
단독주택의 꿈. 겨우 포기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개그맨 김병만이 그 꺼진 불을 다시 살려냈다.2013년 8월 18일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위치한 김병만의 한글주택을 다녀왔다.200여평의 대지에 30평대의 한글주택이 눈에 띄었다. 산기슭 바로 아래에 지어진 집. 잘 보면 김병만의 도전의 자가 집에 형상화 돼 있다. 바로 옆에는 건축중인 건물이 있었다. 김병만이 내년 봄부터 산다고 하니, 바로 이웃이 될 것이다. 그 집에 나름 멋있었는데, 앞에 수영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간 비쌀듯. 김병만의 한글주택은 뒤쪽에서 들어가서 앞뜰로 향할 수 있다. 딱 들어서자 마자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출 콘크리트와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간결해서 좋았다. 벽에는 이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거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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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함이 느껴지는 춘천 거두리 단독주택 아이홈하우스카테고리 없음 2012. 12. 16. 17:06
오랜만에 주말을 알차게 보냈다. 스노우타이어로 전부 교체하고 집에 필요한 물품도 샀다. 또 한가지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찾아 구경했다. 단독주택의 꿈. 아직은 멀게만 느껴진다. 지난 2011년이었나? 한겨레 구본준 기자와 이현욱 건축가가 한필지에 두채의 집을 지어 함께 사는 을 소개했다. 그때 집에 대한 개념이 바꿔었다. 마당이 있는 집. 가족의 개성이 느껴지는 단독주택에 대한 열망이 생겨난 때이기도 하다. 많이 찾아 다니려고 노력했다. 이후 파주에 단독주택 타운인 를 찾기도 했다. 왜 내 근처에는 이런 단독주택이 없을까 했는데, 그리고 지난해인가 땅콩주택을 춘천 거두리에 계획한다고 해서 심각하게 입주를 고민했었는데, 결국 춘천시의 불허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 인근에 이라는 단독주택이 3채 지어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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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집 두남자의 집짓기 이야기에 빠지다카테고리 없음 2011. 7. 4. 00:34
이번 주말은 땅콩집에 빠져 지냈습니다. 요즘 MBC 스페셜에 보도되고 나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는 땅콩집을 소재로한 한겨레 구본준 기자와 이현욱 건축가의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땅부터 인테리어까지 단독주택을 3억원에 지을 수 있다니.. 그것도 한달에 전부 완성해서 입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한필지에 똑같이 닮은 두개의 집을 지어 공동소유하는 방식으로 3억원에 단독주택의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3억원도 큰 돈입니다. 춘천이 그리 시골이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이곳에서도 아파트에 사는 것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남자의 집짓기 책을 읽고 저도 땅콩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3억원이면 아직 모아야 할 돈이 많아서 선뜻 시작할 수는 없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