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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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빨간 공간, 한시간 지나니 정신이 혼미해져간다카테고리 없음 2014. 1. 19. 16:09
춘천에 명물이 탄생했다. 강원대학교 후문 두번째 블록. 자전거 간판이 유명한 자전차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이란 공간이다. 온통 빨강이다. 그것도 진빨강.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다행히 화장실은 하얀색이다. 지지난주 쯤. 감각놀이터 에서 선배와 함께 500cc 맥주 18잔을 마셨다. 맥주 마시고 머리 아픈 건 오랜만이다. 희안한 컨셉의 공간. 누가 만들었을까. 바로 마임의 산증인 유진규가 주인장이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난 그가 감각놀이터 로 다시 사람들을 찾았다. 2층의 공간인데. 약간 분리돼 있다. 1층은 전형적인 술집과 찻집이라면 2층은 좀더 실험적인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 2층 매니저가 따로 있다. 2층 매니저는 막강 동안을 자랑하는 형님(?)이셔서 정말 놀랐다. 마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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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만신 이해경 2011년 굿판카테고리 없음 2011. 3. 11. 07:40
춘천마임축제는 매년 2~3월께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을 모셔다가 굿판을 엽니다. 올해도 역시 열었죠.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지는 굿판이라. 종교을 떠나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의미로 다가가게됩니다. 그래도 괭가리 소리는 정말 시끄럽네요...임신 7개월된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서 중간에 나와야 했습니다. 축제극장 몸짓에 굿판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죠. ^^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이날 굿을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 위력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기원합니다. 나쁜 기운은 다 물러가고..." 저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좀 힘든 일이 많은데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빙글빙글 도는 황해도 만신 이해경씨. 재치넘치는 입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