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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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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26) 스웨덴 거리엔 술 취한 사람이 없다(?)카테고리 없음 2013. 4. 5. 20:14
스웨덴의 밤거리에는 술 취한 사람이 없었다. 북유럽의 겨울 날씨가 매섭기 때문일까.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쉬식이 필요했다. 다른 일행을 제쳐두고 마음맞는 선생님 두분과 함께 시내에 있는 바를 찾았다. 교민들은 살인적인 물가를 이유로 우릴 말렸지만 이미 다음 행선지는 정해졌다. 왜 스웨덴에서 술취한 이들이 보이지 않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 됐다. 일행이 탔던 버스가 출발하니 뭔가 후회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지구 반대편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쉽다. 택시를 불러 타고 교민 중 한명에게 시내로 가자는 통역을 부탁했다. 시내까지 가는 택시비가 일단 만만치 않았다. 물가가 좀 높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제일 먼저 시선에 들어온 바에 들어섰다. 영어 몇 마디로 보드카 세잔을 주문했다. 술잔과 얼음이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