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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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원과 60원카테고리 없음 2012. 11. 2. 17:58
지난달 25일. 춘천 동산중학교에서 일일교사 수업을 진행했다. 춘천에서 춘천으로 움직이는데, 차로 45분이나 걸렸다. '뭐가 이렇게 멀어'라는 생각도 했지만, 동산중학교로 가는 길은 눈이 즐거웠다. 국도의 매력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나무들이 길 주변에 아름답게 줄을 서있었다. 2차선은 깨끗하면서도 아담했고, 정이 느껴졌다. 60km를 지키면서 천천히 움직였다. 생각은 했지만 춘천 동산중학교는 정말 소규모 학교였다. 학교 건물 자체도 작았고, 학생수도 1~3학년생 모두 21명뿐이라고 한다. 김두경 교장 선생님, 예전에 펜싱으로 이름을 날렸던 분이다. 도펜싱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여튼 반가운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이제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해야하는데, 사실 조금은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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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리뷰카테고리 없음 2010. 8. 16. 18:31
15일 춘천 명동에 위치한 프리머스시네마에서 아내와 함께 원빈의 처음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를 관람했습니다. 제가 강원도 출신이고 원빈도 강원도 정선출신이라 꽤나 애정이 가는 스타배우이기 때문에 영화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아저씨란 명칭이 아가씨보다는 칙칙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 용어 자체를 바꿔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전부 원빈때문이겠죠. 멋진 영화였습니다. 시종일관 톤을 내리깐 원빈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주변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원빈도 처음 액션신에 도전했다고 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다소 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영화 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아내와 그 배 안에 든 자식을 한 순간에 잃어버린 국가 비밀요원 차태식(원빈)이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