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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별창작소 대표 홍상진
    카테고리 없음 2010. 3. 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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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뮤지컬 <점프>와 <난타>에 출연했던 연출가 홍상진(33)씨. 
    그의 고향은 철원입니다. 저와 같죠. 동생인 홍승진은 영화 싸움의 기술에서 <빠코>역을 맡아, 영화팬들에게 그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었죠. 두 형제가 내 고향 출신이라는 점에서 전 기쁩니다. 이들을 스타로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그것부터 시작됐습니다. 제가 기자질을 계속하고 있는 한은 제 고향 출신부터 강원도 출신들을 계속 조명해 독자들에게 알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어린시절 성당을 다녔던 홍상진씨는 정말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갖췄던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옆에서 보고 있어도 재미있는 그런 사람 말이죠.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쏟아 나는지 신기할 정도로 끼가 넘치는 사람, 바라 그가 그런 사람입니다. 서울에서 계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3월 26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그가 안무를 맡은 넌버벌 퍼포먼스 <비트>가 공연됩니다. 꼭 보고 싶은데,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춘천에 살고 있는 필자는 서울 갈 시간을 내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거든요. 

      홍상진씨는 지난 2월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일회용히어로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일회용히어로2.0-빗자루맨>을 공연했습니다. 이 작품은 <일회용히어로2.0>과 너무 달라, 앞으로는 <빗자루맨>으로 제목을 바꾸고 공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어느날 밤 11시쯤 필자에게 문자를 보내 이 공연을 하니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전에 꼭 공연을 보고 싶다는 말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고 싶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홍상진씨의 대표작은 역시 <컨츄리보이 스캣>입니다. 이 작품으로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었죠. 시골소년이 스캣을 한다는 것이다. 재즈에서 사용되는 용어인 스캣은 아무런 의미없는 단어에 음가를 사용해 비트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빙 두르르두, 라리라리 풍풍 딱 트리트리앗> 이런 식의 의미 없는 글자에 리듬을 불어 넣는 것이죠. 전화 인터뷰를 할 때 잠시 들었는데 상당히 신이 났습니다. 전 이때 스캣을 처음 알게됐고요. 

      그는 난타의 팬이었던 4살 연상의 조수나씨와 결혼했습니다. 요즘은 연상연하커플이 대세인듯 보이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조씨는 원래 웹디자이너였지만 남편 홍상진씨를 만나 뮤지컬 작가로 데뷔해 현재 함께 활동중입니다. 이들 부부는 2005년 CJ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서 처음 진행한 창작뮤지컬 쇼케이스 공모에서 <컨츄리보이스켓>을 출품해 당선됐습니다. 평생을 함께하는 부부가 뜻도 같고, 같은 일을 한다니. 부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난타와 점프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김철기 감독을 알게 됐고, 그를 통해서 아이디어가 어떻게 하면 공연으로 만들어 지고 상품이 돼 팔릴 수 있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홍상진씨는 이젠 자신감도 붙었고, 자신의 길을 확실하게 걸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철기 감독이 만든 <점프> 중 사위와 딸의 러브신을 홍상진씨가 만들었다고 하니, 그 능력을 인정해 줄만 하겠죠.

    "사람들에게 알려진 컨츄리보이 스캣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할 생각인데,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난타와 점프에 출연하면서 유럽 등 세계에서 주목받는 공연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내고, 작품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컨츄리보이스캣>도 언젠가는 업그레이드 작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젊었을 때 바쁜 것은 좋은 것이라는 위만을 삼을 뿐입니다. 홍상진씨는 항상 아이디어가 넘칩니다. 그에게 관심이 가는 이유는 그 넘치는 아이디어가 하루빨리 공연으로 탄생되길 바라는 필자의 마음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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