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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3D 판소리와의 만남 이영태의 재미난 판소리 적벽가
    카테고리 없음 2010. 3.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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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와 판소리의 만남-이영태의 재미난 판소리 적벽가

     국립국악원의 '시대공감 열린무대 명인창무전'이 오는 26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우면당에서 '적벽가'를 들려준다.

    오늘의 전통음악은 음악의 가치 평가보다는 전통이라는 명분만을 강요한 체 향유가 아니 보존이라는 중요성만이 강조되어 온 결과 대중으로부터 동떨어진 음악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이 자리에선 국악계의 젊은 소리꾼 이영태와 한국산업은행 문태석 작가가 국악의 틀을 넘어 “시대공감 열린무대”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시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적벽가를 기획해, 청중의 눈높이와 첨단과학인 3D 적벽영상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전통과 3D와의 조화를 처음으로 시도해본다.

     

    '적벽가'는 적벽대전에서 관우가 조조를 잡지 않고 도망가도록 해주고,조조가 화용도까지 달아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곡은 한문이 많고 자주 불려지지 않아 일반인들에게도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판소리다.

    이날 무대에 서는 이영태씨는 한국전통예술단 소리나루의 단장이자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원으로 고(故) 김소희 선생에게 창을 배운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다. 그는 '적벽가'를 우리말로 쉽게 풀어 선보이며 '도원결의'부터 '공명이 관우 용서하는데' 대목까지 모두 10개 장면을 해설하는 시간도 갖는다.

     

    지난해 가진 첫 개인 무대에서 ‘흥보가’를 완창해 실력을 검증받은 이영태는 2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막을 올리는 ‘2010 이영태의 재미난 판소리’ 무대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가장 어렵다는 ‘적벽가’를 부른다.

     

    안숙선 명창한테 ‘박봉술제 적벽가’를 물려받은 이영태는 이번 공연에선 ‘적벽가’ 사설을 쉽게 고치고 다듬어 ‘우리 시대의 적벽가’로 만들었다. 3D로 제작한 적벽 영상도 볼 만하다.

    적벽가는 삼국연의(소설 삼국지의 원전)를 원전으로 한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삼고초려 하는 데서부터 관우가 적벽대전에서 피해 도망가는 조조를 화용도에서 놓아주는 데까지를 노래하는 내용이다. 적벽대전이라는 전쟁에서의 많은 영웅호걸들의 무용담을 표현하고 있어 소재 자체가 웅장하고 재미있다. 이야기 속에 세상이치와 인간의 도리인 인의예지신까지 담겨져 있어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적벽가’의 어려운 한문과 고사를 풀어쓴 문태석 시인은 “듣는 사람에게는 잘 들리고, 창자(昌者)에게는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부르는 소리를 목표로 가급적 원삼국지의 줄거리를 살리면서 이야기 전개와 상관없이 늘어지고 처지는 부분을 과감히 줄여 간결하고 박진감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국립창극단 생활 20년째인 이영태는 그동안 여러 창극 무대에서 빛을 발휘했다.

     

    창극 ‘적벽’에선 병들고 나약한 주유를 아주 근사하게 그려내 호응을 얻어냈고, 창극 ‘흥보가’에서는 기구하면서도 여유 있는 흥보를 그려냈다. 국가브랜드 공연인 창극 ‘청’에서는 도선주와 대왕을 맡아 절실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했다. 오는 4월에 열리는 ‘춘향’에선 변학도로 변신한다.

    관람 희망자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나 전화예매(02-481-1031)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전석 8000원.

     

    **문의:이영태단원/ 011-786-9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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