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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풍차를 돌려라
    카테고리 없음 2013. 7.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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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북스 홈페이지에서 이미지 복사해옴. 책이 많이 팔리길 기원합니다. 저작권에 위배되는 건 아니겠죠.

     

     

    예금풍차. 이미 널리 알려진 재테크의 방법이다. 기본 원리는 1년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매달 만기가 돌아오게 하면서 단리의 이자로도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최근에서야 예금풍차를 알게됐는데,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듯 보인다. 비록 현재 정기예금의 이율이 2%대로, 저금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데, 적금이나 예금을 왜 하느냐는 이들도 있다.

     

     사실 맞는 이야기다. 현재 100만원 짜리 명품 가방이 있다고 치면..지금 바로 사면 100만원에 살 수 있다. 1년뒤에 물가가 올라서 100만원짜리 명품가방은 110만원이 됐다고 치자. 100만원을 예금해 뒀던 이는 2%대 금리를 받아서 102만원의 돈을 수중에 넣었지만 명품가방은 110만원으로 10만원이 올랐다. 과연 명품백을 구입한 이가 현명한 소비자일까.

     

     정답은 없다. 개인의 판단이 다 옳다. 하지만 결국 1년뒤 102만원의 기회비용을 누릴 수 있는 자가 재테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결국 예금이라는 것은 현재의 욕망을 억누르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인 듯 싶다. 풍차돌리기의 매력은 바로 이때 발생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을 만들었다면, 1년이 상당히 긴 시간인 것을 알 수 있다. 중간에 어떤 비상사태가 생길지도 모르고. 하지만 매달 만기가 오는 정기예금이라면...또 상황은 달라진다. 유동성을 확성하면서도 이자는 복지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방법은 단순하다.

     

    매달 월급과 동시에 100만원짜리 정기예금을 만든다. 12개월 뒤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이 만들어지고. 13개월째에는 만기가 돌아온다. 만기가 도래한 정기예금(예금 + 이자) 100만원을 추가해서 또 정기예금을 만든다. 14개월째도 마찬가지. 24개월 뒤에는 200만원 + 이자의 정기예금 통장이 12개 생긴다.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이 풍차처럼 돌아간다고 해서 붙여진 예금풍차 시스템이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위의 정기예금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하기 때문에. 상당한 안전성을 보장한다. 전쟁, 국가부도 등 정말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원금과 이자는 보장된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각 은행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결국 10년 뒤에는 1,000만원 + 이자의 풍차가 돌게 된다.

     

    월 1천만원짜리 정기예금 풍차가 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도 원금 금액만 천만원이다. 99.9% 안전한 투자법이다. 목돈이 필요할 때 정기예금을 헐 필요도 없다. 엄청난 기회비용을 얻을 수 있다.

     

    매월 100만원짜리 정기예금을 10년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

     

    < 예금풍차를 돌려라> 저자 윤승희씨는 책의 등장인물을 통해 예금 풍차의 매력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필자가 이야기하는 방식이 아닌 등장인물의 도전기를 통해서 이해를 돕는다.

     

    예금풍차의 단계를 3단계로 나눠 구분했는데, 첫번째는 한달에 30분을 들여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2단계는 풍차돌리기의 본격 단계, 3단계는 재테크 서적 100권 읽고 태풍 수익의 기회를 잡는 것이다.

     

    경제는 인생처럼 흐름이 있다. IMF가 도래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고, 아직까지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예금풍차를 돌리던 사람에게는 태풍의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절호가 기회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예금풍차의 장점은 또 있다.

     

    매월 100만원씩의 예금을 들어간다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다. 월급의 상당부분이 소요된다. 매월 반복되다 보니 월급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적음 금액이라도 낭비할 수가 없다. 함부로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다. 결혼을 해봐야 어른이 된다고 하는데, 필자는 감히 재테크의 어른이 되려면 예금풍차를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부족함과 애뜻함이 동기를 만들어내지 않나 싶다. 200만원의 월급쟁이라면 100만원을 떼 놓고도 아직 100만원의 여유자금이 있는 것이다. 회사 식당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커피 한잔이 얼마나 비싼 것인지 피부로 체감하게 된다.

     

    단점은 뭘까. 예금풍차는 금리 상승기에 어울리는 투자 기법이다. 현재는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예전의 영광을 누리는 것은 앞으로도 어렵지 않을까 여겨진다. 또 12개의 통장을 매달개설한다는 것이 정말 귀찮을 수 있다. 매월 더 높은 예금 금리를 찾아서 신경써야 한다.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지만 그래도 예금풍차는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내 돈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게 된 순간, 이미 당신은 재테크의 달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윤승희씨의 <예금풍차를 돌려라>란 책을 읽고 바로 풍차1호 적금 통장을 개설했다. 필자는 24개월의 기초 기간을 두는 적금 + 예금의 단계를 밟으려 한다.

     

    매월 10만원짜리 적금을 든다. 12개월째는 120만원이 투입된다. 13개월째 첫번째 적금통장이 만기가 도래한다. 120만원+이자에 10만원을 대해 1년짜리 정기예금을 만든다. 14개월째는 20만원을 더해 130만원 +이자....매달 120만원의 예금 습관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런식으로 24개월 뒤에 240만원 + 이자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든다. 월급이 오르면 금액을 좀더 늘릴 수 있고, 한달에 2개의 통장을 개설해서 24개의 통장을 개설할 수도 있다.

     

     넘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오히려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향후 5년 안에 1억 금융자산을 목표로 잡았다. 5년 뒤 이 계획에 성공했으면 또 후기를 남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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