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인장의 유머에 녹아있는 정성의 맛, 춘천에 있는 유명 맛집 강릉집
    카테고리 없음 2014. 1. 22. 17:26
    반응형

    강릉집. 이름만 봐도 바다 향기가 가득하다. 춘천시 중앙로 인근. 예전 터널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는 골목에 위치한 강릉집.예약을 하지 않았다가는 자칫 30분 이상 기다려야 음식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배짱 영업으로도 유명한데, 저녁은 하지 않는다. 아침과 점심 장사만으로도 충분한 매출을 올린다. 역시 비결은 맛. 한가지 더하면 친절한(?) 사장님을 꼽을 수 있다. 워낙 사장님이 친근하게 대해줘서 처음 봐도 몇년은 친근감이 들 정도다. 아주 허름한 식당이고, 딱 백반집 스퇄인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백반도 맛나긴 한데, 역시 코맛이 나는 곰치국이 제일이다. 술 마신 다음날은 속이 쏴악 풀린다. 필자는 음식을 찍기전에 먼저 먹어버려서 항상 맛집 포스팅이 제일 어렵다. 사실 오늘은 쌀국수를 주제로 다룰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기 전에 먼저 다 먹어버려서 강릉집으로 급선회했다. 



    농부의 자식인 필자로서는 솔직히 쌀은 좀 좋은걸 썼으면 하는 바람. 철원 오대쌀 같은 걸 사용하면 밥 맛이, 품격이 달라질 듯. 요거 하난 맘에 안드네.


    쟁난에 가득 담긴 반찬들 보기만 해도 입맛이 사르르.


    생선이 주력 메뉴. 밥도둑이다.


    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투박하게 잘린 오징어와 미역. 다 먹어치워버렸다.


    벽 곳곳에는 낙서도 많고, 유명인들과 찍은 사진도 걸려 있다. 특히나 연탄이 손님에게 말을 건다. 추워서 안에 잠깐 들어와 있는거라고. ㅋㅋ


    오래된 TV. 진품명품에 나가려고 준비중이란다. 역시 주인장의 유머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맛이라는 건 별거 없는 듯 하다. 정성 하나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듯. 그리고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니만큼 아무니 바쁘고 힘들더라도 웃으며 대하는 주인장의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집은 성공 DNA를 타고 난 집이구나를 느꼈다. 


    주인장은 어떤 걸 해도 긍정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면서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