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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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28) 스웨덴 노벨박물관카테고리 없음 2013. 5. 1. 18:34
김대중 전 대통령하면 햇볕 정책으로 북한에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는 정책을 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사상 최초로 대통령으로서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손잡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겨울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스웨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바로 노벨박물관에서다. 입장료를 받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한 만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전시 시설이다 보니 따분하기 그지 없는건 한국에서나 스웨덴에서나 마찬가지다. 김대중의 평가보다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그를 스웨덴에서 만났다는 점이 반가웠을 뿐이지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박물관 주변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가득했는데, 비교적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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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26) 스웨덴 거리엔 술 취한 사람이 없다(?)카테고리 없음 2013. 4. 5. 20:14
스웨덴의 밤거리에는 술 취한 사람이 없었다. 북유럽의 겨울 날씨가 매섭기 때문일까.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쉬식이 필요했다. 다른 일행을 제쳐두고 마음맞는 선생님 두분과 함께 시내에 있는 바를 찾았다. 교민들은 살인적인 물가를 이유로 우릴 말렸지만 이미 다음 행선지는 정해졌다. 왜 스웨덴에서 술취한 이들이 보이지 않는지 알 수 있는 경험이 됐다. 일행이 탔던 버스가 출발하니 뭔가 후회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지구 반대편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긴 아쉽다. 택시를 불러 타고 교민 중 한명에게 시내로 가자는 통역을 부탁했다. 시내까지 가는 택시비가 일단 만만치 않았다. 물가가 좀 높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제일 먼저 시선에 들어온 바에 들어섰다. 영어 몇 마디로 보드카 세잔을 주문했다. 술잔과 얼음이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