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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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빨간 공간, 한시간 지나니 정신이 혼미해져간다카테고리 없음 2014. 1. 19. 16:09
춘천에 명물이 탄생했다. 강원대학교 후문 두번째 블록. 자전거 간판이 유명한 자전차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이란 공간이다. 온통 빨강이다. 그것도 진빨강.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다행히 화장실은 하얀색이다. 지지난주 쯤. 감각놀이터 에서 선배와 함께 500cc 맥주 18잔을 마셨다. 맥주 마시고 머리 아픈 건 오랜만이다. 희안한 컨셉의 공간. 누가 만들었을까. 바로 마임의 산증인 유진규가 주인장이다. 지난해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직에서 물러난 그가 감각놀이터 로 다시 사람들을 찾았다. 2층의 공간인데. 약간 분리돼 있다. 1층은 전형적인 술집과 찻집이라면 2층은 좀더 실험적인 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 2층 매니저가 따로 있다. 2층 매니저는 막강 동안을 자랑하는 형님(?)이셔서 정말 놀랐다. 마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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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남이섬에서 열리나?카테고리 없음 2011. 3. 21. 18:23
결국 춘천마임축제의 도깨비난장이 폐쇄성을 지닌 섬, 중도에서 개최가 불가하게 됐습니다. 춘천 수변공원과 춘천어린이회관 일대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난장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요즘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중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일이 춘천마임축제의 도깨비난장 개최지 문제였습니다. 축제측은 섬인 중도에서 도깨비난장을 개최하려고 하는데, 운송업체인 (주)맥도관광의 도선료가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1일 완전히 중도 개최는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제 문제는 어디서 도깨비 난장을 개최하느냐에 따른 것인데. 일단 중도는 포기상태니 제쳐두고요. ⓒ춘천마임축제 중도 배터 가기전에 춘천에 수변공원이 있습니다. 아주 넓은 광장이죠. 지난해 캠핑이 열렸던 곳이기도 하구요. 이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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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푸념카테고리 없음 2011. 3. 18. 10:57
춘천마임축제가 올해 섬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미친듯이 놀아보자는 도깨비난장을 춘천 중도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돌연 지난 17일 긴급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중도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중도에 들어갈려면 배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 운송업체와의 운임비가 해결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춘천시의 사용 허가권이 있지만 어찌됐든 민간업체가 독점적으로 맡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운임비를 책정할 때 그들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17일 춘천마임축제는 긴급운영위원회를 열고 도깨비난장의 중도 개최에 따른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태 강원도민이면 중도에 들어갈때 할인된 4,000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렴하죠. 축제측은 도깨비난장에 1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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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만신 이해경 2011년 굿판카테고리 없음 2011. 3. 11. 07:40
춘천마임축제는 매년 2~3월께 황해도 만신 이해경 선생을 모셔다가 굿판을 엽니다. 올해도 역시 열었죠. 축제극장 몸짓에서 펼쳐지는 굿판이라. 종교을 떠나 일종의 퍼포먼스라는 의미로 다가가게됩니다. 그래도 괭가리 소리는 정말 시끄럽네요...임신 7개월된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서 중간에 나와야 했습니다. 축제극장 몸짓에 굿판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찼죠. ^^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이날 굿을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경춘선 복선전철의 개통 위력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기원합니다. 나쁜 기운은 다 물러가고..." 저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좀 힘든 일이 많은데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빙글빙글 도는 황해도 만신 이해경씨. 재치넘치는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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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춘천마임축제 공식 포스터 공개카테고리 없음 2011. 3. 6. 14:34
올해 춘천마임축제가 불과 8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춘천 중도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일단 축제의 시작은 춘천 브라운5번가에서 시작할 것 같은데요. 이전에 유진규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강원일보사가 주최하는 3.1절 마라톤때 만났는데요. 중앙로에서 해도 교통이 방해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 넓어 보이지도 않고, 하니 젊은이들이 즐기기에 중앙로가 더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브라운5번가는 조금 좁은 편이거든요. 물론 브라운5번가에서는 싫어하시겠지만요. 현재 춘천마임축제는 일년농사를 마무리해 가고 있습니다. 축제란 정말 미치게 놀아보는 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춘천마임축제가 그런 일을 실천해 나가고 있고요. 중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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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축제극장 몸짓 개관카테고리 없음 2010. 5. 19. 18:23
몇년동안의 노력끝에 몸짓극장이 드디어 오늘(2010.5.19) 개관했습니다. 안을 둘러봤는데. 사무실이 굉장히 작게 보였습니다. 새 건물이란점이 좋을 뿐. 공연 내부로 들어갔더니 블랙박스 형태가 이런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위로 굉장히 높은 구조. 넓지 않아서 관객들도 얼마 차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소극장의 묘미를 살릴 수 있을 듯. 1층에서는 상당히 가깝게 공연자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150석 규모. 객석도 접어서 넣을 수 있는 블랙박스형 구조라고 합니다. 무대가 좁을 듯 보였지만 폭은 무척 깊었습니다. 줄을 타고 올라가는 공연도 가능할 듯 보이네요. 이날 그런 공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제극장 몸짓 이미지 그림. 춘천시청 제공. 인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