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학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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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 특별한 경험이란카테고리 없음 2015. 12. 2. 16:29
한국에서 아일랜드로 가는 직항이 없습니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다른 나라를 거쳐야 아일랜드의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까지 비행 시간만 13시간. 대기 시간 5시간 또 네덜란드에서 아일랜드까지 2시간의 비행을 거쳐야 비로소 도착할 수 있는 멀고 먼 나라가 아일랜드입니다. 왜 저는 사서 고생을 하느라고 머나먼 아일랜드까지 다녀왔을까요? 그들에게는 소중하고도 귀중한 40여년의 경험이 있으니까요. 청소년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경험 말입니다. 실제로 2012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세계의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아일랜드의 행복지수는 106%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66%에 그치고 말았죠.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을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는 그동안 지나치게 수동적인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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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입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카테고리 없음 2015. 11. 26. 16:24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교육 개혁을 위해 우리사회는 북유럽의 교육 모델을 많이 연구했죠. 자유학기제도 영국의 갭이어,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벤치마킹하며 탄생했습니다. 이중 저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유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도입의 배경이 유사합니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입시학원이 존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사회입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가난했던 나라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9세기 감자대기근으로 기억하기도 싫은 흉년에 악몽을 겪어야 했죠. 인구의 3분의 1은 굶어 죽고, 3분의 1은 미국이나 영국으로 이주해야만 했습니다. 나머지 3분의 1의 우직한 아일랜드 사람만이 남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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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에 대한 오해카테고리 없음 2014. 3. 21. 18:21
2016년도에 전면 도입된다는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이제부터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올해 기획 취재의 아이템을 바로 자유학기제로 잡았거든요. 학교와 지역사회의 공생이라는 주제로 내후년에 전면 도입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애매모호한 개념을 정의하고자 합니다. 일단 자유학기제 다들 아시겠지만 중학교 기간 동안 한학기를 시험없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얼핏 보기에 그럼 학교의 틀이 무너져 내리고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직장체험을 하는 것처럼 연상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고요. 광의의 진로체험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은데요. 즉 직장체험은 일부분일 뿐인거죠. 학생 스스로 자유를 꿈꿀수 있도록 돕는 학기인 것만은 분명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