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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리뷰]아프니까 청춘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2. 4. 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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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요즘은 매일 아침 한시간을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김난도 교수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읽고 1-1 전략을 시작했어요. 란도샘이 조언하길 하루에 한시간씩 1년만 꾸준히 한다면 그 분야에 최고는 아니더라고 어느정도는 익힐 수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 유럽을 다녀와서 느낀 것이지만 정말 영어로 말하는 능력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서 아침 한시간을 활용해 영어 말하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제 시작한지 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말이예요. 란도샘은 작심삼일에 관한 이야기도 했는데요. 지극히 당연한 것이랍니다.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며칠 지나지 않아 포기하는 상황속에서도 결국 그 목표를 잊지 않고 꾸준히 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포기하고 그만하는 것이 제일 나쁜 것이지요.

    사실 이런류의 책은 잘 읽지 않는 편인데요. 란도샘의 이야기는 뭔가 재미가 있더군요. 책을 읽다보니까. 대학생이 읽는 책을 읽고 있냐고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은 들었는데요. 다른 생각이 들더군요. 자녀가 있는 부모에게도 권할 만한 책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얻을 수 있거든요.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는 군요.

     "죽어가는 노인은 불타고 있는 도서관과 같다."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경험한 어른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 좋은 점들을 배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어른들과 자주 접촉해서 이야기를 들다보면 생각의 폭도 넓어 질 수 있겠죠. 적극 활용해야겠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생각했던 일이었는데요. 시골에는 노인들이 많이 있자나요. 고등학생들은 대학을 갈 때 봉사 점수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고등학생이 노인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자료를 차곡차곡 쌓아서 책으로 만든다면, 어떨까하는. 학생에게는 봉사와 함께 노인의 지혜를 배울 수 있고 책으로 편찬되면 그것들을 지역사회에서 공유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겠죠.

     또 한가지 배운점은 젊어서 성공은 독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린나이에 많은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면 그 끝이 비참해지는 경우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예를 들지는 않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24살 청춘은 인생의 시계에서 어디쯤 와 있을까요. 현재 평균 수명이 80세라고 가정해보면, 대학을 갓 졸업한 청춘은 새벽 7시12분쯤됐다고 합니다. 제가 30대 초반인데, 저의 인생시계는 오전 9시쯤 됐을 겁니다. 아침입니다. 아침에 조금 힘들었다고 그날 하루를 다 버릴 수는 없는 법. 다양한 길이 널려있습니다. 란도샘은 서울대 교수입니다. 대단하죠. 베스트 셀러입니다. 그의 전공은 법학이었답니다. 지금은 소비자학 부문의 교수이고요. 진로가 바뀌었죠. 그 사람에 맞는 일이 있나봅니다. 누구나 원하는 삶이 각자 개인의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법령을 외우고 적용하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있을 수 있고, 예술에 뛰어난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 목표를 찾는데는 소홀한 우리나라 교육. 정작 중요한 것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인데 우리는 시작부터 막연하게 명문대만 외치고 있습니다. 그럼 대학에 진학하면 끝일까요. 란도샘은 대학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합니다. 인생이 수능 점수로 다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성적이 높았던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고 그 배경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은 말이죠. 인생은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이고 긴 항해입니다. 지금의 일희일비가 먼 훗날 되돌아 봤을 때 아무것도 아닌 것이죠.

     란도샘은 하루에 충실하라고 합니다. 그 하루가 쌓이고 쌓이면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것이죠. 당장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일단 기차를 타라고 권합니다. 엄청 빠르게 달리고 있는 기차의 앞머리를 탈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아마 벼락을 맞고 초능력이 생긴 자만이 가능할 겁니다. 천천히 달리려고 시작하는 기차의 끝트머리라도 붙들고 일단 시작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잊지 말고 한걸음이라고 꾸준히 나아가면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 꿈을 잊는 것이겠죠. 나이가 들면 자기 생활에 만족하고, 또 그 삶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변화는 두렵죠. 20대에 꿈꿨던 삶은 잊혀진지 오래됐을 겁니다. 책을 읽고 1-1 전략을 시작했듯이 지금 당장 꿈을 향해 한걸음만이라도 움직여 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다보면 다음 읽을 거리가 생깁니다. 다음은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읽어볼 생각입니다. 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새로운 미래가 어떤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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