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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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슈퍼문(Super Moon)을 찍었다카테고리 없음 2014. 9. 16. 19:00
아이폰4로 추석달을 촬영했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도저히 찍을 수 없는 사진이다. 난 고민했다. 아무리 아이폰4가 혁신의 상징이라고 하지만 하늘의 달을 찍을 자세히 찍을 수 없다. 도구가 필요하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20여년전에 쓰던 천체 망원경을 꺼내 조립했다. 망원경을 감싸고 보고 하고 있던 스트로폼이 낡아서 흐트러져 날렸다. 내 서재가 지져분해졌다. 청소하기도 귀찮다. 부품을 대충 조립했다. 망원경으로 보이는 작은 구멍으로 아이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사진 서텨를 눌렀다. 동영상도 찍었다. 생각보단 잘 촬영된 사진이 맘에 든다. 페이스북에 올렸다. 반응이 꽤 좋았다. 지인 중 한명은 그 사진을 퍼 나르겠다고 했다. 당연히 괜찮다고 했다. 지난 추석 난 3일의 연가를 사용해야만 했다. 회사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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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햄버거의 맛이라는데, 춘천 [진아의 집]카테고리 없음 2013. 11. 4. 17:31
며칠전, 아니 몇주전이었나봐요. 배가 너무 고팠는데, 저녁도 못먹고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날이 울 회사 창간 기념호를 찍는 날이라서 다들 남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 선배님께서 가서 햄버거랑 라면을 먹자는 거예요. 그런 프렌차이즈는 없는데, 에이 맥주라도 한잔 마시러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밖으로 나섰습니다. "진아네가 어디예요?" "넌 진아네집도 안가봤냐. 맥도*드 저리가라, 여기가 진짜 햄버거의 원조야" 춘천고등학교 입구. 바로 앞에 SK주유소가 있는데, 바로 그 옆에 허름한 집이 있어요. 위의 간판 보이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와 일행은 모두 3명. 햄버거 3개와 라면 3개를 주문했는데, 선배는 따로 햄버거 하나를 더 추가해서 포장을 해달라더군요. 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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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돈이다카테고리 없음 2011. 11. 24. 20:29
공기처럼 늘 제공되는 환경에는 관심이 부족합니다. 사람은 공기가 없다면 10분도 안돼 죽을 것입니다. 매우 소중한 자원이죠. 이처럼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바로 돈이기도 하고요. 오늘 맨즈헬즈라는 잡지를 보니까 경제관념이 부족한 저도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하더군요. 자신의 연봉에서 공 세개를 빼고 2로 나누면 바로 한시간당 자신이 벌고 있는 돈을 계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연봉 3,0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때, 공3개를 빼면 3만원이니까요.. 절반은 바로 1만5,000원. 시간당 자신이 벌어들이고 있는 금액은 바로 1만5,000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가정했을때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10분이면 갈 거리를 걸어서는 1시간이 걸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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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빠져든 7080 지지베베 콘서트카테고리 없음 2011. 4. 5. 20:15
지난 주말 2일 춘천 봄내극장에서는 (사)문화강대국이 준비한 7080 지지베베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모처럼 추억에 빠질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마법사가 등장해서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떠나는 데요. 50대 아줌마가 20대 후반으로 돌아가게 되죠. 세시봉 카페에도 들르고, 또 고고장에도 갑니다. 고고장에서의 단체 댄스는 저도 절로 따라 만드는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문위크도 선보이고, 과거로의 여행이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곳으로 이동했으니, 저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현재 40~50대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춰졌을지 궁금했습니다. 가수 이남이씨의 딸도 노래를 불렀고요. 통기타로 라이브를 부르는 모습부터, 70년대에나 보일듯한 패션으로 등장한 밴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