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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정동진 선크루즈호텔
    카테고리 없음 2011. 5. 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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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여행이라고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카테고리는 여행 코너에 옮깁니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 6시까지 강릉 정동진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신문협회가 주최한 NIE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워크숍 장소가 기가 막혔는데요. 바로 산위에 배가 올라가 있는 선크루즈호텔이었습니다. 타이타닉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을 받는 장면, 다들 아실겁니다. 워크숍 장소에서 바로 문을 열고 나가면 배 갑판이 있는데 그곳이 그랬습니다. 와우~. 물론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혼자만의 경험으로 남겨두기에 너무나 아까워서 글을 올립니다. 조금 일찍 갔다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싶었는데....아쉽게도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배를 어떻게 이 산까지 옮겼을까 생각했습니다. 완성된 배를 크레인으로 끌어 올린 것이 아니고, 그 장소에서 배 모양으로 건물을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선크루즈호텔 위에서 바라본 풍경


     객실내 느낌은 정말 배를 타고 가는 느낌이 팍팍 들거든요. 실내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요. 유익한 세미나를 마치  고 기다리던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배 아래에서 보이던 횟집으로 이동. 정말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유리가 V자 형태로 만들어져서 위쪽이 넓고 아래쪽이 좁은 형태입니다. 그래서 아래 바다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왔어요. 회 한저름 먹으면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정말 큰 배를 타고 여행을 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느낌,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음식맛이 어떤지도 느끼지 못한채 소주가 절로 당겼습니다. 같이 온 일행분들은 조선일보를 비롯해 한겨레, 헤럴드경제, 부산일보 대구매일, 중부일보 등등 각 지역의 언론사 기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술은 그닥 많이 드시진 않았지만 우리 테이블만 술잔치가 벌어졌죠...ㅋㅋ


     그 기분에 취해서인지 저녁을 먹고도 방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을 더 했습니다. 다음날 머리 아파 죽는줄 알았죠. 역시나 술은 조금만 즐기는게 최고라는 교훈을 또 얻었어요. 근데 문제는 곧 그 기억을 잊는다는 것이죠..정작 제일 중요한 워크숍 내용이 빠졌네요..


     이날 워크숍은 인터넷 NIE에 관한 주제였습니다. News paper in Educaion, 즉 신문활용교육은 종이신문을 활용한 교육으로 지면 독자를 늘리기 위해 생격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NIE도 역시 이 흐름에 맞춰가야겠죠. 더욱 편안하게 인터넷으로 신문활용교육을 할 수 있는 수요가 생긴겁니다. 교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신문도 변화해야 살아남는거죠. 일부에서는 약간의 반발(?)도 있었지만 대세를 거스르기에는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종이신문에 주는 매력과 효과가 있죠.


     박정민 조선일보 NIE 팀장의 말이 뇌리에 남네요. 다양한 NIE가 존재하는데 너무 학교에 초점을 맞춰 그것이 마치 NIE의 전부 모습처럼 보여지는 것이 아쉽다는 내용. 또 분명 종이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관심을 갖고 얻게 되는 지식이 있는데... 인터넷 NIE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뭐 그런 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분명 그녀의 말은 맞다고 여겨집니다. 잘 정리된 '정보의 보고' 신문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얻는 지식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사만 검색해서 찾게 되는 인터넷의 능동성이 매력적이긴 하나, 뭘 알아야 하는지 자체를 모르고 있는 이들에게는 신문은 정말 교과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오늘자 신문을 보면서 평소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를 얻고 있거든요. 여튼 즐거운 여행이 됐습니다.

    저 배모양으로 된 횟집 정말 바다 여행하면서 회를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NIE에 관해서 국내에서 권위자로 알려진 최상희 경향신문 기자(박사)도 만나고 같은 방을 썼던 중부일보 김동국 기자, 옆방을 썼고 저녁에 같은 테이블에서 만난 박종호 부산일보 기자, 최병국 대구매일신문 기자 등이 기억에 남네요.
    위 사진은 저녁을 먹었던 회집의 사진입니다. 썬크루즈호텔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찍었죠. 정말 멋진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근데 횟값이 무쟈게 비쌀 듯 하네요.

    호텔 바로 아래는 낭떠러지. 실제로 보면 엄청 무서운데 사진을 보니 그런 느낌은 안드네.


    아찔한 절벽을 찍은 건데 사진은 그런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배의 갑판 부분으로 나오면 아래를 볼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정말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골프장처럼 돼 있죠. 걷는 길을 코스로 만들어 놨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못 걷고 온 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선크루즈호텔의 모습.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썬크루즈호텔의 모습.

    워크숍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로 가고 있는 중.


    다들 워크숍을 마치고 횟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역시 회에는 소주가 빠질 수 없는 법.


    회에는 소주가 빠져서는 안되겠죠....그래서 인지 너무 무리해서 마셨네요...아직도 어질어질.

    선크루즈호텔의 야경.


    분위기가 좋았는데 금방 저녁이 됐습니다. 놓칠 수 없어서 야경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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