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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뒷담화(34)친절한 핀란드의 마트 Heino카테고리 없음 2014. 1. 5. 18:40
야르벤빠 고등학교를 나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핀란드의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는데요. 맹추위가 기승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귀가 떨어질 정도의 추위. 영하 30~40도는 기본이라는데, 그래도 그 당시 새로 구입했던 옷이 든든히 추위를 막아줬죠. 눈으로 덮여있어서 건물을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그래도 모던한 핀란드의 건축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핀란드 하면 산타마을과 여름철 백야로 인해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골프장 등이 인기라고 하던데요.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 바로 핀란드입니다. 이번 컬럼에서는 핀란드의 마트 Heino. 대충 읽어보면 헤이노 정도인 듯 한데요. 핀란드 발음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회원제 마트인데요. 우리나라의 코스트코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회원이 아니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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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 유킵(The company you keep)카테고리 없음 2013. 12. 31. 17:53
비슷한 처지라서 그럴까. 컴퍼니 유킵 속에 등장하는 샤이아 라보프를 보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미국 사회를 뒤 흔든 일대의 사건 용의자가 30년만에 검거되는데, 이 과정에서 뒤틀린 진실이 드러난다. 지역지 기자인 벤 세퍼드(샤이아 라보프)의 특종에 의해 인권 변호사로 활동 중인 짐 그랜트(로버트 레드포드)가 30년 전 사건의 범인으로 드러난다. 영화 속에 꼬인 사건을 다루고 싶진 않다. 컴퍼니 유킵을 통해 지켜주고 싶은 친구가 누구였는지는 영화 중반까지 보고 있다보면 다 알 수 있다. 필자는 취재해 나가는 과정에 담긴 미국 지역지 기자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취재의 과정은 비슷비슷하겠지만은. 우리보단 고용과 해고가 좀더 자유로워 보인다. 일생일대의 특종을 잡은 지역지 기자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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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뒷담화(33)하드웨어로 살펴본 핀란드의 교육카테고리 없음 2013. 12. 31. 16:34
유럽교육탐방의 최종 목적은 역시나 핀란드 교육을 살펴보는데 있는데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와 더 완벽하게 소개를 하려는 욕심때문에 연재가 중단됐네요. 거의 2년 가까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까지 핀란드에서의 경험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오늘은 핀란드의 야르벤파 고등학교의 건물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왜 하필 건물을 보자고 하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야르벤빠는 지역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춘천 같은 지명이예요. 그러니까 야르벤빠 고등학교는 춘천 고등학교같은 것이지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38km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건물이 상당히 유명하답니다. 핀란드에서도 3번째로 규모가 큰 고등학교이고,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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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소원이카테고리 없음 2013. 12. 9. 19:22
가슴이 아픕니다. 남자는 태어나서 딱 3번 우는 거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 생긴거와는 달리 감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쉽게 감정이입이 됩니다. 영화 소원이를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소원이 역을 맡은 이레의 연기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시원하게 울고 나니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기도 하더군요. 영화가 성공하면서 실제 사연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을텐데, 그게 걱정이더군요. 비맞고 있는 아저씨 우산을 씌워준 것 뿐인데 칭찬은 커녕 마구 도망쳐야만 하는 어린 소원이와 아빠 동훈.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따뜻함과 희망을 나눠줍니다. 소원은 정말 큰 선물 같아요. 2주뒤면 크리스마스인데, 전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았다고 해야겠네요. 울 집사람은 영화속 소원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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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면 다 안다 [관상]카테고리 없음 2013. 11. 25. 18:01
최근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관상이 소개됐다. 송강호와 조정석의 잇날 넘치는 연기 때문에 예고편을 받는데도 너무나 보고 싶었다. IPTV에 뜨자마자 바로 결재를 하고, 아이들이 잠잘 때를 기다렸다. 아이들은 밤이 깊어가는데도 잘 생각을 안해서, 어쩔 수 없이 관상 영화의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기대는 했지만 역시나 송강호의 익살 연기는 만점이다. 웃길 땐 웃길 줄 알고, 감동을 줄 땐 감동을 주는 명배우다. 거기에 조정석까지 팽헌이라는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 속 주인공 김내경의 사위다. 어리바리한 줄 알았는데, 조카 진형(이종석)을 생각하는 마음이 애처로우니만큼 애뜻하다. 관상. 정말 얼굴을 보면 그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알 수 있을까. 영화 관상 속 주인공 김내경. 그는 특출난 재주를 지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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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이섬으로의 가족여행카테고리 없음 2013. 11. 20. 20:39
아빠 어디가 최근 MBC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죠. 지난 주말 저도 흉내를 내보려고, 아침일찍부터 집사람을 다그쳤습니다. 오늘은 가족 모두 어디론가 다녀오자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춘천에 살면서 남이섬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저는 남이섬으로 가자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집사람 왈. "볼 거 없어." 별 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남이섬. 드뎌 다녀왔네요. 대충 점심을 챙겨먹고는 아이들을 꽁꽁 싸멘뒤에 가평쪽으로 향했습니다. 춘천에서 남이섬으로 가려면 차량으로 50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하는 만큼 재밌고 행복한 기대감이 넘쳐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려고 떠났던 여행. 남이섬 입구에서 그 기대감이 무너졌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