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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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문호리 리버마켓 안완배 총감독을 만나다카테고리 없음 2017. 4. 10. 16:49
인구 11만명에 불과한 양평군에 소문난 프리마켓이 있습니다. 문호리 리버마켓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리버마켓의 기획자이자 총감독인 안완배 씨를 춘천문화재단 잡지 POT를 통해 만났습니다. 리버마켓은 눈이 오나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열립니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북한강변에 위치해 있죠.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일요일 열립니다. 인기가 상당합니다. 문호리의 인기에 힘입어 경기도 여주와 충북 충주시 목계나루에서도 리버마켓이 확장됐습니다. 리버마켓의 시작은 부끄럽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어서랍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함께 돌봐주는 어른들이 있는 곳이 바로 리버마켓입니다. 누구든 도움을 청하고, 누구든 나서서 서로 도우며 함께 하니참 종구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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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환갑기념 여행, 미국 괌을 가다카테고리 없음 2017. 4. 4. 17:07
김상태, 김수연, 김하은, 김대환, 김소은. 우리 가족만 5명이다. 이에 형네 식구 3명, 아버지, 어머니 등 대가족 10명이 미국 괌으로 떠났다. 미국령은 처음이었고, 좋았다. 가족이 함께여서 더 좋았다. 이런 기회가 언제 올까? 나도 쉬엄쉬엄 언제나 일정을 맞출 수 있었고, 형도 모처럼 긴 휴가를 냈다. 적도 부근의 바다. 그렇게 맑을 수가 없었고 핫꽁치의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동해 바다에서 잡아 먹었던 핫꽁치의 회 맛이 생각났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해서 함께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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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스카이워크에 가다카테고리 없음 2017. 4. 4. 16:13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아빠. 회사 가요?” 주말에도 집을 나서는 아빠를 보며 5살짜리 아들이 묻는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아빠의 빈자리는 엄마가 채우면 되겠지 하며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근교라도 놀러 갔다 오자’고 마음먹고 소양강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새롭게 생긴 관광지인 데다가 오히려 춘천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해 7월 개장 이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쉽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고, 시원한 강 바람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다. 결론적으로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한 주변지역은 소소함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아빠. 우리 어디로 가요?” “소양강스카이워크로 갈거야.” “거기가 어딘데요?” “음, 일단 가보자.” 봉의산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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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레일바이크, 옛 철길의 재탄생카테고리 없음 2015. 8. 24. 11:43
강촌 레일바이크. 생기지 꽤 지난 것 같은데. 이제야 처음 즐기고 말았네.4인기준 3만5천원. 2인은 2만5천원. 중간에 사진 찍는 장소가 있다. 막판에 내리면 우리의 사진이 인화돼 액자에 담겨 있다. 가격은 1만원.코스는 김유정역에서 강촌 방향으로 가는 레일바이크를 탔음. 내리막이 꽤 있어 덜 힘든편.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이나 더우면서도 시원한 바람. 자연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좋았음.오후5시가 막차....우린 오후4시 출발.....총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럭저럭 많았음. 처음에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달리다가 중간에 잠시 쉬고......뒤에 작게 보이는 청춘 낭만 기차를 타고 강촌역까지 이동함. 강촌역에서는 김유정역으로 돌아가는 셔틀버스가 한시간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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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꿈이 이뤄지는 길을 걷다카테고리 없음 2014. 10. 21. 09:02
가족과 함께 떠난 여행. 지난 주 우리 가족 양양 속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낙산사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네요. 하은이의 꿈도 발견한 의미있는 여행이 됐네요. 여행의 시작은 작지만 소중한 인연에서 시작됐다. 지난 여름 원주에서 열린 모임에서 만난 한 선생님의 부탁으로 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로 강의을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양양 여행을 다녀오자 했다. 양양 낙산사 1,400여년된 고찰. 화재로 인한 소실. 아픔이 묻혀 있는 곳이다. 다시 복원돼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낙산사에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걸으면 꿈이 진짜 이뤄질까.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첫째 딸아이 하은이는 어떤 꿈을 빌었을까. 전체적으로 낙산사는 낙원처럼 느껴졌다. 아이들이 힘들다고 안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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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이섬으로의 가족여행카테고리 없음 2013. 11. 20. 20:39
아빠 어디가 최근 MBC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죠. 지난 주말 저도 흉내를 내보려고, 아침일찍부터 집사람을 다그쳤습니다. 오늘은 가족 모두 어디론가 다녀오자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춘천에 살면서 남이섬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던 저는 남이섬으로 가자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집사람 왈. "볼 거 없어." 별 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남이섬. 드뎌 다녀왔네요. 대충 점심을 챙겨먹고는 아이들을 꽁꽁 싸멘뒤에 가평쪽으로 향했습니다. 춘천에서 남이섬으로 가려면 차량으로 50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하는 만큼 재밌고 행복한 기대감이 넘쳐났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려고 떠났던 여행. 남이섬 입구에서 그 기대감이 무너졌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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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교육탐방 뒷담화 (28) 스웨덴 노벨박물관카테고리 없음 2013. 5. 1. 18:34
김대중 전 대통령하면 햇볕 정책으로 북한에 채찍보다는 당근을 주는 정책을 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6월 사상 최초로 대통령으로서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손잡고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겨울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스웨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났다. 바로 노벨박물관에서다. 입장료를 받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한 만 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전시 시설이다 보니 따분하기 그지 없는건 한국에서나 스웨덴에서나 마찬가지다. 김대중의 평가보다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다는 그를 스웨덴에서 만났다는 점이 반가웠을 뿐이지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박물관 주변은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 가득했는데, 비교적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