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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잘 키우려면 지나친 관심은 금물 자녀 스스로 적성 찾도록 도와야카테고리 없음 2013. 10. 20. 15:39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유명세를 탄 여성학자 박혜란씨가 지난 주 17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 학부모 특강을 펼쳤다. 강원일보사 주최 2013 강원교육콘텐츠 박람회장에 마련된 중앙무대. 평범하게 보이는 여성이 단상에 섰다.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자 자녀 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낸 것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강연 요청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아들 셋을 모두 서울대에 보내 잘 키운게 아니라 현재 셋 모두가 자신의 직업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게 하고 있어서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강연 내용의 요점은 자녀에게 모든걸 걸지 마라. 하고 싶은 일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우라는 정도. 자녀를 부모 뜻대로 키우려 하지 말고 적성을 찾는 노력을 해주라는 내용이다. 그러면 서울대건 고등학교를 졸업했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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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라는 그 이름카테고리 없음 2013. 9. 22. 15:14
"김단데(김상태)야. 김단데 아빠." 30개월 된 딸이 아빠 이름을 마구 부른다. 뭔 뜻인지도 모르고 내뺃는 말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다가도 기분이 나쁘다. 하지만 귀엽고 신기하다. 내 아버지도 이런 마음이 들었을까.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다. 동아일보(2013년 9월22일자 13면)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이 소개됐다. 책 소개보단 우정렬 기자의 경험담으로 시작한 앞부분이 맘에 들었다. 명절 연휴 차를 끌고 고향을 찾은 아들의 차를 슬며시 끌고 나가셨던 아버지. 세차와 함께 가득 주유된 차. 아버지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사람(기자)은 차부터 깔끔해야 하는 거다"라는 말씀으로 멋쩍어 하던 아들(우정렬 기자)을 달랬다. 아버지라는 그 이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본다. >아버지에 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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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3. 9. 17. 15:51
IT 기업 구글을 보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전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절대적인 존재. 2011년 조선일보 이라는 기사 속에 인용된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검색시장에서 구글은 65.5%를 점유하고 있다. 전세계 지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글 어스 같은걸 보면 입이 쫙 벌어진다. 지메일도 그렇고, 검색은 안되는게 없다. 창의성을 유발하는 근무환경, 구직자라면 누구나 구글러를 꿈꾸는 엄청난 기업. 이런 기업이 왜 한국에서만 고전하는 걸까. # 1 최근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이달 말(2013년 9월)로 퇴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퇴임 소식에 여러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지만 결국은 구글코리아의 부진때문이 결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실로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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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라는 글자를 맘에 새기게 한 영화 '머니볼'카테고리 없음 2013. 9. 15. 18:22
좀 시간이 지났는데, 가끔씩 또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머니볼이 바로 그렇다. 지난 밤에 우연히 영화 머니볼을 다시 보게 됐는데, 새벽 3시가 다 됐는데도 피곤함 없이 나를 빠져들게 했다. 영화 머니볼은 지난 2002년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그의 신기록인 20연승 신화를 이룬 올랜드 애틀레틱스 빌리 빈 단장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어떻게 20연승을 할 수 있었나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야구에 경제학의 확률 개념을 도입했다. 예컨데 1번 타자로 엄청 좋은 출루율을 지닌 수백억원짜리 선수가 있는데, 이의 출루율이 5할이라면 이 선수를 팔고 저렴한 가격에 3명의 선수을 영입해 확률적으로 출루율을 5할로 맞추는 것이다. 잘 이해가 안된다면 하여튼 영화를 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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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테러 라이브>차대은 보도국장에 주목한다카테고리 없음 2013. 9. 15. 17:52
에서 필자가 주목한 인물은 차대은 보도국장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테러범이 윤영화(하정우) 앵커에게 전화를 걸어 생방송으로 테러를 중계한다. 차대은 국장은 마포대교가 내려 앉는 테러 발생 직후 불미스러운 일로 뉴스 앵커에서 하차하게 된 윤영화 앵커의 전화를 받게 된다. 테러 직전 테러범과 한강 대교를 폭발하겠다는 전화를 직접 주고 받았다는 윤영화에게 테러를 생중계하게 하고, 70%이상 시청률이 나오면 본부장 자리를 약속 받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목숨이 위험에 빠진 이들도 이용하는 차대은 국장. 속물 중에 속물이다. 마포대교 공사중 억울하게 사망한 테러범의 지인에게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결국 대통령의 사과는 있을 수 없는 일. 차 국장의 유일한 관심사는 시청률과 출세뿐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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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의 한글주택 도전이 아름답다카테고리 없음 2013. 8. 18. 17:24
단독주택의 꿈. 겨우 포기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개그맨 김병만이 그 꺼진 불을 다시 살려냈다.2013년 8월 18일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위치한 김병만의 한글주택을 다녀왔다.200여평의 대지에 30평대의 한글주택이 눈에 띄었다. 산기슭 바로 아래에 지어진 집. 잘 보면 김병만의 도전의 자가 집에 형상화 돼 있다. 바로 옆에는 건축중인 건물이 있었다. 김병만이 내년 봄부터 산다고 하니, 바로 이웃이 될 것이다. 그 집에 나름 멋있었는데, 앞에 수영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약간 비쌀듯. 김병만의 한글주택은 뒤쪽에서 들어가서 앞뜰로 향할 수 있다. 딱 들어서자 마자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노출 콘크리트와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간결해서 좋았다. 벽에는 이란 글씨가 눈에 띄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거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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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풍차를 돌려라카테고리 없음 2013. 7. 23. 15:18
예금풍차. 이미 널리 알려진 재테크의 방법이다. 기본 원리는 1년 12개의 정기예금 통장을 만들어 매달 만기가 돌아오게 하면서 단리의 이자로도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최근에서야 예금풍차를 알게됐는데,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듯 보인다. 비록 현재 정기예금의 이율이 2%대로, 저금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물가상승률보다 낮은데, 적금이나 예금을 왜 하느냐는 이들도 있다. 사실 맞는 이야기다. 현재 100만원 짜리 명품 가방이 있다고 치면..지금 바로 사면 100만원에 살 수 있다. 1년뒤에 물가가 올라서 100만원짜리 명품가방은 110만원이 됐다고 치자. 100만원을 예금해 뒀던 이는 2%대 금리를 받아서 102만원의 돈을 수중에 넣었지만 명품가방은 110만원으로 10만원이 올랐다. 과연 명품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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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7회에 들어선 동반성장의 전도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카테고리 없음 2013. 6. 28. 10:48
지난 14일 춘천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동산면에 위치한 전인고등학교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날은 저도 꽤 바쁜날이었는데. 홍천 오안초등학교 아이들과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기자의 하루에 대해 강연을 해야 했어요. 정 전 총리의 강연을 미리 들었더니 많은 도움이 됐네요. 이분 실패한 국무총리라는 평을 받았죠. 하지만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반성장이라는 가치에 대해서도 새삼 다르게 느껴졌고요. MB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이유로 폄하할 이유는 전혀 없는 아주 멋진 분이었습니다. 질문에 대해 강조를 하셨는데요. 창의력을 키우는 최고의 도구라는 겁니다. 국가의 예산을 지원받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있는데, 이 위원장을 맡기도 하셨죠. 지금은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