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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입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카테고리 없음 2015. 11. 26. 16:24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교육 개혁을 위해 우리사회는 북유럽의 교육 모델을 많이 연구했죠. 자유학기제도 영국의 갭이어,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를 벤치마킹하며 탄생했습니다. 이중 저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유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도입의 배경이 유사합니다.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유일하게 입시학원이 존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사회입니다. 그 이유는 지극히 가난했던 나라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9세기 감자대기근으로 기억하기도 싫은 흉년에 악몽을 겪어야 했죠. 인구의 3분의 1은 굶어 죽고, 3분의 1은 미국이나 영국으로 이주해야만 했습니다. 나머지 3분의 1의 우직한 아일랜드 사람만이 남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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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필요한 이유카테고리 없음 2015. 11. 16. 21:12
여행은 사람은 풍성하게 만듭니다. 생각을 정리할 때도 여행만큼 좋은 것은 없죠. 모처럼 아이들과 안면도를 찾았습니다. 생각할 여유를 갖고 나를 정리하기 위해서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제 나이가 되도록 전 모했나 싶더군요. 하고 싶은 건 많았지만, 또 생각은 많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0대 중반이 됐습니다. 더 억울한 건 지금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중2병에 걸려버렸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둘이나 있고, 집사람 뱃속에는 셋째가 있는대도 말이죠. 좀더 어린 나이에 나를 만날 시간을 갖게 됐다면 지금의 제 삶은 조금이나마 더 행복할 수 있었을까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내년 2016년부터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도입됩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학기에 시험을 없애고 아이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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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커피숍]집옆에 새로 생긴 카페 789카테고리 없음 2015. 10. 3. 22:50
아담한 커피숍이 집 옆에 생겼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조용한 점이 장점이다. 단점도 역시 너무 조용하다는 점이다. 춘천 동면 장학리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새롭게 생겨난 상권에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다. 집 옆에 새로 생긴 커피숍 카페 789는 커피 등 음료를 비롯해 피자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족이 운영하는 아담한 카페다. 1층은 일반음식점이고 2층은 가정집으로 꾸며진 상가주택이다. 789의 숫자는 번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한다. 아메리카노 커피잔이 특이하다. 양이 많아 보인다. 샷은 투샷 같았는데, 싱겁지 않았다. 커피잔이 마치 꿀딴지 같다. 청포도에이드를 주인께서 추천해주셨다. 직접 청포도를 갈아 만든다고 했다. 씹히는 맛도 있고 우리 딸이 잘 먹었다. 근데 우리딸 너무 까다롭다. 레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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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맛집]이바돔감자탕, 어린아이 놀이시설에 반하다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3:09
어린이 놀이 시설이 크다고 해서 춘천 이바돔감자탕집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크더군요. 아이들은 음식을 먹으러 온 건지 뛰어 놀려고 온건지 구분이 안됐어요. 어른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요. 감자탕맛은 뭐 그럭저럭.. 묵은지를 넣었다고 했는데....그리 묵은지는 아닌 듯 보였어요. 아니면 탕속에 묵은지가 이미 들어 가 있고, 김치 반포기가 더 얹져 있는 듯.. 어른 4명이 먹기에 괜찮은 양이었어요. 이날 배가 고팠는지. 뼈까지 추가해서 더 먹었습니다. 고기는 어느 부분은 맛있었는데.. 또 어떤 부분은 돼지 냄새가 나는 듯 하다고 하더군요. 밑반찬은 담백하게.. 아이들을 위해 돈가스도 주문했어요. 맥주 안주로 그만이죠.. 이바돔은 모니모니해도 어린이놀이시설이 정말 괜찮더군요. 아이들이 미친듯이 날뛰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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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황금 달걀 만들기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2:20
황금달걀 만들기 달걀은 겉은 힌자, 안은 노른자가 있는데..이를 섞어서 노란색 달걀을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과 해보면 더욱 재미납니다. 스타킹을 준비하시고, 그 안에 계란을 넣어서 마구 돌려줍니다. 그리고 삶아주면 끝.. ㅋㅋㅋㅋ 다소 모양이 불량하기 하지만 노란색 완성... 아이도 신기하다고 만져봅니다. '노란색 달걀하고 하얀색 달걀이다' 신기하다. 노란색 달걀은 아빠손에 흰색은 아이손에.. 맛을 봐야겠죠. 일단 섞이니까 더 졸깃맛. 노른자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졸긴 맛에 반한 듯.... 그래도 아이는 흰색 달걀이 더 좋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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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만들기, 어쩌다 보니 일본에서 맛봤던 카레가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2:04
주말 놀러나가자고 하는 아이를 붙들고 카레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쉽더군요. 야채 썰어 넣고 끓인뒤에 카레 가루 넣고 주걱으로 지어주면 끝... 일단 집으로 불러들인 뒤에... 제가 카레를 만들어 준다니까 아이들이 열광(?)을 합니다. ㅋㅋ 재료를 대충 정리해 놓고.. 특벽히 목살을 넣기로 했습니다. 백종원의 카레를 따라하려고요. 소금간을 조금했는데....너무 많이 들어갔는지 짜더군요. 아주 살짝해야 함. 역시 음식은 손맛. 위 재료를 통째로 넣을 겁니다. '뭐하는 거야 아빠' 일단 목살을 약간 탈 정도로 바싹 구워준다음에 양파를 먼저 넣고 볶습니다. 어느 정도 양파의 단맛이 나왔다 싶을 때 쌀뜬물을 넣어주고 계속 끓여줍니다. 재료가 다 익을때까지 계속해서 끊여주고요...카레 가루는 제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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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맛집]춘천시 석사동 채선당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1:44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채선당. 울 집사람이 유독 좋아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월남쌈 샤브샤브... 지난번에 몸이 아파서 입맛이 없는 상태에서 먹었다고...이번에는 제대로 느끼고 싶다고 해서 또 찾았습니다. 딸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월남쌈 샤브샤브를 먹는 수밖에는 이녀석이 한글도 못읽으면 메뉴는 꼼꼼히 살펴보고 있네요. 아마도 그림을 보는 걸거예요. 월남쌈을 시키면 육수 그릇이 먼저 나옵니다. 여기에 야채를 적절히 잘라 넣고 계속 끓입니다. 배추 오뎅 상추 호박 등을 넣고 끓여서.... 소고기를 넣고 퐁당퐁당 넣고...아래의 각종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담아 먹어주면 끝... 캔에 담긴 파이애플을 하나 넣어주면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요.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나 와이프는 좋아해서 따로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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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진로/아이포토그래퍼의 탄생카테고리 없음 2015. 9. 7. 11:17
미래에 각광받을지도 모를 직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자유학기제 관련 저술을 한 저로서는 흥미로는 코너를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됐습니다. 바로 e진로. 제 블로그에 틈틈히 새롭게 발견되는 직업을 소개하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직업 선택이 보다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사회가 보다 다원화되는 길이기도 하고요 지금 중학생이 사회에 진출할 무렵이면 현재의 직업 중 남아 있을 직업은 불과 30%에 불고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포토그래퍼는 아이(I=자신)라는 영문에 사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 아이폰으로 찍는 사진가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책 의 저자 한창민씨의 책에 등장한 새로운 직업입니다. 물론 이분도 취미가 새로운 직업이 된 경우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돈..